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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진애 박사님의 에너지 유지법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박사님의명쾌하고 야무진 해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는 일과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이 꼭 보면 좋을 책이네요.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빠져보았을 괴로운 상황들을 10가지 문답을 통해 풀어내고, 어떻게 흔들림에 대처해왔는지 김진애 박사님의 이야기를 엿보며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 대한 해법을 찾아봅니다.
도망가고 싶을 때, 스트레스가 쌓일 때, 슬럼프에 빠졌을 때,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내 능력에 의심이 생길 때,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될 때, 인정받고 싶을 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을 때, 기댈 사람을 찾을 때, 허한 심정이 들 때...... 작은 괴로움들이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를 갉아먹는 이런 다양한 콤플렉스, 스트레스, 슬럼프 상황 등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괴로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삶이란 것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를 괴로움에서 자신을 지켜내고, 괴로움을 받아들이고, 괴로움을 다스리는 능력을 조금씩 더 키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박사님은 말합니다. 많은 해법이 있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자신의 괴로움을 '객관화하는 습관'이라고 하네요.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의미 있는 괴로움으로 스스로 강해지라고 합니다. 자신을 잘 관찰하는 습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습관, 고백하는 습관, 괴로움의 패턴을 그려보는 습관을 통해 세심하고도 대범해지는 법을 배우라고 합니다.
독하다는 뜻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 독해 봤던 경험은 여러 상황에서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도움이 된다네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 오직 나에게 충실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독은 잘못 쓰면 해가 되고 잘 쓰면 약이 되듯 좋은 약이 되도록 김진애 박사님의 해법은 탐구해볼 만합니다.
산다는 건 결국 위기 대응 능력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 멘탈을 지켜나갈 수 있는가의 문제겠지요. 일을 놀이로 만들고, 놀이를 일로 만드는 게 저의 꿈이기도 한데 김진애 박사님을 보면 딱 그런 것 같아요. 《한 번은 독해져라》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괴로움을 다스리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