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줘!
강금주 지음, 박순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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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십대들의 사춘기라고 하면 중, 고등학생을 주로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정말 나이 그대로 빠르면 초등3학년 열살 이후부터 십대 사춘기 영역에 포함되어버리죠.

사춘기 시기가 빠르게 내려온 만큼 십대초반의 영글지 못한 그 감정을 다독이기 힘들어진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현대는 대화가 부족해진 가정환경이지요.

대화시간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부모는 부모대의 생각에 머물러 아이와 교감을 하지 못하게 되고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더 답답해 할테고요.

이런 사정이니 30년간 <십대들의 쪽지>를 통해 청소년들과 이야기하며 살아온

청소년 전문 상담가 강금주님의 책 《스트레스를 날려 줘!》는 의외로 큰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사실 사춘기때의 고민이라고해서 별다르게 달라진 건 없더군요.

우리 부모가 겪었던 고민이나 요즘 아이들의 고민이 큰 차이가 있진 않았습니다.

다 고만고만한 흔히 겪었던 그 고민들이 주를 이룹니다.

달라진 환경에 새롭게 탄생한 고민은 무엇인지, 그리고 빨라진 사춘기에 맞춰

그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멘트는 옛시절과는 차이가 있을테지요.

 

 

사춘기를 방황의 굴레라고 생각해 주저앉지말고 탈바꿈의 시기로 이용하는 힘을 줘야 합니다.

고통을 이겨 성장하는 좋은 고통으로서의 성장통이어야 합니다.

 


사춘기 시기를 누구는 쉽게 겪고 지나가는데 누구는 유독 힘들게 겪기도 하지요.

고민의 종류도 참 다양하고요.

《스트레스를 날려 줘!》에는 성적, 학교생활, 교우관계, 가정환경, 외모, 이성,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읽어도 좋고, 초등고학년이라면 아이가 직접 읽으면 더욱 좋고요.

 


『 사춘기는 갑자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지는 시기입니다.

여태껏 관심없었던 '나'를 찾으려고 하는데 '나'는 보물찾기처럼 누군가 어디에 숨겨 놓은 것이 아니랍니다.

그 답을 찾는 방법은 대개 밖으로부터 옵니다.

오늘 읽은 책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먹은 음식을 통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을 통해서, 숨겨져 있던 '나'를 만나게 된답니다. 』

- p149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필요한 실력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시기로 바라보는 사춘기 시절.

좋은 결과를 빨리 내려고 조급해 하지 말고 준비하면서 기다림을 배우는 시기로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균형있게 성장하기! 우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노력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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