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리가 힘이다 - 불편한 관계를 비우고 행복한 관계를 채우는 하루 15분 관계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내 장례식엔 과연 몇 명의 사람을 초대할 수 있을까...? 장례식에 와 줄 정도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선 그저 숫자만 많은 주소록은 의미가 없습니다. 원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을 비워낼지, 어떤 것을을 함께 나눌지, 어떤 사람들을 나의 인맥으로 채워 넣을지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바로 "관계 정리"입니다.


 

 

 

 

관계 정리라고 해서 끊어내는 정리의 의미가 아닙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정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외로움을 들여다보고 관계 속에 숨어있던 '할 수 없이' 했던 일을 되짚어봐야 합니다. 인맥이 주는 혜택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 정리의 최종목표는 행복입니다. 혼자 외롭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행복해지는 것 말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당신에게 잘 어울리고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인간관계 방법은 무엇인가?

《관계 정리가 힘이다》에서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좋은 관계란 무엇일까요. 인맥이란게 도대체 무엇일까요. 좋은 관계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관계의 지속 시간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주는 관계여야 한다고 합니다. 시간과 특별함은 꼭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나에게 관계는 어떤 의미인가를 살펴보려면 자신이 본받고 싶은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면 관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관심을 가지고 공유하는 것일 수도, 누군가에겐 다양한 사람을 통해 활력을 얻는 유쾌함일 수도, 내가 죽었을 때 장례식에 와서 울어줄 사람일 수도...... 이렇게 관계의 의미를 들여다보면 관계의 변화를 위한 자신만의 관계 규칙이 수립됩니다.

 

『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해나갈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특별하게 만들까?"라는 질문을 할 때 관계는 빛나기 시작한다. 』 - p65

 

인맥이 많아졌을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작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홀하기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이건 블로그를 하면서 특히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라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는 것입니다. 관계는 다다익선이 아닙니다. 통제할 수 있는 양의 관계를 갖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소록 그룹 분류를 새롭게 정의하는 제안은 신선했어요.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일이었습니다.

 

 

 

 

나의 VIP는 누구인가, 평소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나의 중요한 이방인은 누구인가.

나를 둘러싼 관계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점검해봐야 합니다.

 

나에게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고 합니다. 낡은 관계를 비워내고 '설레는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건강한 관계를 채워보자고 합니다. 이런 관계를 위한 다양한 실질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10대 뉴스처럼 한 해의 인맥을 고마운 분, 새로 만난 분, 미안한 분으로 나누어 선정해 관계 결산을 해보면 한 해의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사와 겸손의 마음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훨씬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사람이 가장 친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한계가 150명이라는 '던바의 법칙'을 고려하며 인맥관리에 대한 신중한 의사결정을 제안합니다.

 

 

 

 

대화하는 법에서 명함 정리 스킬, SNS 관계까지... 부록으로 마련된 <관계 정리 100일 프로젝트>의 미션을 따라하다보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관계의 의미에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까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관계 정리의 시스템과 솔루션으로 나의 현재 관계를 살펴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관계 규칙을 수립하고, 나를 괴롭히는 관계를 비워내고 설레는 관계를 채워 관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루 15분 정리의 힘》 책에서 이미 언급되었던 인맥 정리의 실천편에 해당하는 《관계 정리가 힘이다를 통해 내 관계 습관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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