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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
안영은 지음, 김성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는
이탈리아 최고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일화를 통해 요리, 과학, 수학 등의 다양한 기초지식들을 알려 주고, 상상력과 사고력을 길러 주는 동화예요.

언제나 머릿 속에 음식
생각으로 가득하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다 빈치.
그러다보니 요리하면서
힘들거나 불편했던
것은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을 발휘해 뚝딱뚝딱
요리기구를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했어요.
냅킨, 포크, 고기
다지는 기계, 마늘 빻는 기구, 전동석쇠 등...다빈치가 만든 요리기구
중 유명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느날 스포르차
공작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결혼식장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는 다 빈치.
곰곰이 관찰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결혼식장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가장
커다랗고 향기로운 결혼식장이라는 테마였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케이크로 만든 결혼식장!!!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를 만든다니~
그렇게 큰 케이크라면
무거워서 폭삭 무너질텐데 다 빈치는 어떻게 만들어낼까요?
바로 건축물처럼 기둥과
선반을 세워 차곡차곡 케이크를 쌓아간답니다. 그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려면 재료는 또 얼마나 들어갈지도 계산해야죠.

너무 큰 작업이다보니
요리사도, 목수도, 건축가도 지칠대로 지칠즈음 다 빈치는 별 희한한 자동기계들을 많이 만들어내 일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건포도를 대포로 쏘기도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는 아이도 어찌나 깔깔대는지.

상상한 건 뭐든지 직접
그려 보고, 만들어 본 다 빈치. 그의 상상력은 정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올만해요.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를
통해 배울 수 있답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을 모르는 과학자이고,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을 모르는 예술가이다라는
말이 있듯, 요리라는 것
안에도 과학, 수학, 예술
등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동화 주인공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관해서도 알아야죠~ 인터뷰 방식의 문답과
다 빈치가 그린 그림이 소개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는
그림이나 편집구성이
정말 예쁘고 독특한 동화책이었어요.
콜라쥬 방식의 그림과,
세로 구성의 이미지, 위로 열어올리는
플랩 구성방식 등
다양한 기법이 들어가서 심심할 틈이 없었네요. 책 수준은 초등 저학년
수준인데 유치단계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그 어중간한 시기에 보기 참 좋은 구성이었어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저학년 그림동화책을 만났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