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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임재성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한 번뿐인 인생,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은 삶의 전환점이 필요할 때 인생의 방향타가 되어줄 통찰들이 담겨있다.
형편과 처지에 맞게 선택과 결정을 내리며 늘 좁은 선택의 폭 속에 눈앞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먼저인, 그냥 흘러가는 대로, 목표도 없이 바쁘게만 지내며 나도 모르게 길들여진 삶. 내가 가야 할 길, 어디로 가야 할지 매일의 삶에서 점검해야 한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노력의 한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능력에 따른 한계점도 나름대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한계를 지어버린다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수 없습니다. 』 - p28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재능과 배움, 능력에 한계를 짓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주어진 현실을 벗어날 수 있겠냐는 생각만 가득하고 오십보백보의 삶이 지속하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인간의 존재 목적이자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인생의 배낭에 꼭 챙겨야 할 것들> 파트에서는 실질적 방법론을 이야기한다.
가장 느린 방법인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독서의 중요성, 관심사가 같은 친구의 역할, 나중에 웃기 위해 지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웃어야 한다는 웃음의 의미, 삶에 지치고 여유를 잃어버리면 메마르게 되는 감동과 눈물의 감성, 삶의 지표로 삼을만한 글귀이자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을 가리키는 좌우명의 가치, 강력한 엔진 역할의 열정, 앎을 바탕으로 한 깨달음을 동력으로 하는 실행력, 생각의 프레임을 변화하는 창의,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하는 배움, 미래를 바꾸는 자기 혁명으로서의 책 쓰기...등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가기 위한 것들을 알려준다.
『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내면의 마음 상태가 얼굴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상이 마음의 거울이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 - p157
마음속으로 상상만 하면 이뤄진다는 식의 자기계발서는 꺼리는데 이 책에서도 꿈은 곧 현실이 된다는 문장을 발견할 수 있지만 덜 부담스러운 것은 그 꿈을 위해 소망하는 방식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의 책을 아주 많이 읽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오지 못할 듯싶다. 마크 주커버그, 넬슨 만델라, 시드니 셀던, 축구선수 메시, 이지선 등 국내외 다양한 인물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지혜, 가치관을 언급하며 좋은 방향의 삶을 위한 통찰을 제시한다.
인생살이는 속도전이 아닌 올바른 방향인지가 더 중요하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교훈을 얻고 생각과 태도의 새로운 전환점을 위해 간디가 말한 '내 삶이 내 메시지입니다'처럼 자신이 선택한 삶이 가치 있는 메시지 그 자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