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정석 - 일이 훨씬 편해지는
조세형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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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달력, 새 다이어리를 보며 새로운 의욕이 솟는 이맘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정리정돈 관련된 책에 관심이 더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습관과도 같은 정리정돈이 내 업무, 내 삶에 어떤 방식으로 플러스가 되었는지, 부족했다면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다. 시중에 정리 기술에 관한 책은 많지만, 직장인의 업무와 관련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삼성맨 조세형 저자의 책은 그래서 눈에 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정리정돈이었다. 채움보다 어려운 비움이다.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로잡는 가장 중요한 기본기가 정리정돈이다.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인간관계에서도 정리정돈은 필요하다. 공간정리에서부터 업무 수행 방식과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게 되고 온전히 쉴 수 있는 하루의 쉼표도 챙길 수 있다. 일상을 잘 정리하는 사람이 인생을 바꿀 힘을 얻는다. 즉 삶의 추진력이 바로 '정리정돈'이다.

 

왜 정리를 해야 하는지, 정리의 프로세스 그리고 습관에 관한 직장인의 올바른 정리 습관을 다루는 《정리의 정석을 통해 정리 노하우를 자기만의 것으로 체득해 습관화해서 업무능력을 향상해보자.

 

『 직장인들은 하루에 평균 190여 개의 정보를 입수하고 필요한 서류를 찾기 위해 1년에 150시간을 사용한다고 한다. 주 5일 8시간씩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1년 중 한 달은 서류를 찾기 위해 쓸모없는 시간을 소비하는 셈이다. 』 - p17

 

《정리의 정석》은 단순히 공간이나 수납과 같은 물리적인 정리에 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통해 자신만의 질서 체계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간은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더 모호한 시간, 인맥,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시간, 인간관계, 정보, 공간 등에 모두 적용되는 '버리고, 줄이고, 정하고, 나누고, 바꾸기'라는 정리정돈을 위한 5가지 원칙을 통해 정리의 정석을 익혀본다.

 

 

정리의 영향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쾌적하게 정리된 책상이나 업무공간은 효율적인 업무 준비의 출발점이다.

'짐 총량 불변의 법칙'을 깨자. 아무리 줄이려 해도 얼마 안 있어 다시 그만큼의 짐이 늘어나 있다. 정리도 '기준과 원칙'이 정확해야만 효과가 커진다.

 

 『 회사 밖에서의 '나와 회사 안에서의 '나'는 분명히 정리되어야 한다. 』 - p90

  

업무 관련하여 특히 유용한 프로세스의 하나인 미국 대통령의 업무 매뉴얼로 정착된 '아이젠하워 THROW 법칙'도 소개한다. 버리기,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지금 당장 처리하기, 재분류해서 지시할 수 있는 업무는 지시하기의 4가지 법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고심해서 풀어나가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루틴' Routine 이라 부르는데 우리는 일정한 루틴을 매일 반복한다.

PC를 켜고 차 한잔 마시면서 메일을 점검하고 업무준비를 하는 이런 반복되는 루틴을 좋은 방향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업무에서 반복되는 루틴을 정리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의 습관이야말로 정리 대상 1순위다.

 

 『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준비 시간, 즉 업무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집중근무시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준비시간을 줄여 워밍업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워밍업 시간은 2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적당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분 정도라고 한다. (중략) 업무의 부팅 속도가 늦는 사람은 그만큼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의미다. 』  p107-108

 

 

 

일하는 시간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 처리를 프로세스화 하는 것이다. 직장인의 시간관리 노하우 중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업무의 우선순위 정하기'인데 실제 회사생활에서는 자기가 정한 계획대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계획하고, 수정하는 올바른 노하우야말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유연한 대처일 것이다.

 

실행 없는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효율적이고 올바른 루틴으로 정리습관이 몸에 배면 그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습관의 힘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몸으로 배워 무의식적으로도 정리정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 덕분에 작은 변화라도 실감하기만 하면 쉽게 포기하지는 않게 되는 것이 정리정돈이다. 직장인의 업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정리정돈을 해야 하는 이유, 정리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정리의 정석은 특히 취준생, 직장인에게 효율적인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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