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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 부와 건강,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습관 ㅣ 판미동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이하레아카라 휴 렌, 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평점 :
부와 건강,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전통습관 호오포노포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오포노포노의 최고 권위자, 이하레아카라 휴 렌의 책 《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호오포노포노는 400년 전부터 하와이 사람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문제해결방법을 말한다.
호오는 목표, 포노포노는 완벽함을 뜻하는데 완벽해지기 위해 오류를 수정,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잠재의식 속에 있는 '기억'이 삶을 왜곡시킨다고 여긴다.
기억을 제거하면 이러한 고민과 고통이 사라지는데 이를 '정화'라 부른다.
잠재의식 속의 기억을 제거함으로써 본래의 모습과 삶을 되찾아 무한한 자유와 풍요, 행복을 스스로 되찾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 본연의 삶을 위해 호오포노포노를 통한 구체적인 정화 방법, 생생한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만사고민은 잠재의식 속에 있는 과거의 기억이 재생되어 현재에 투영되기 때문이다.
기억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신성한 지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 본연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호오포노포노는 '100% 내 책임" 이라는 것이 출발점이다.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것의 진실된 의미를 사실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선입관은 스스로가 만든 것으로 자신의 기억에 기초해서 세상을 보는 방법이다. 색안경을 쓰고 보듯 말이다. 기억을 '놓고 떨치는 것'이 바로 '정화'다.
이 정화라는 것의 기본 방식은 놓아버림, 집착 버리기와 일맥상통하는 듯 보인다.
잠재의식의 기억을 제거하는 과정은 회개, 용서, 변환의 세 단계를 거친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기억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하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놓아버린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 세상만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면 병이 날 리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이런저런 기억에 갇혀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며 인생방식을 결정한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결국 질병을 일으킨다. 』 - p75
중요한 것은 기억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일 것이다.
잠재의식을 정화하는 방법으로 네 마디 말을 알려준다.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용서해 주세요
이것은 내면아이를 사랑해주는 단어다. 내면아이는 자신이 아이였을 때의 기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같은 행동을 인간의 내면에서 하므로 내면아이라고 부르는 말이다. 내면아이는 인간관계에서 받은 고뇌와 상처, 아픔 등 어두운 기억을 증폭시켜 마이너스 측면을 투영한다. 정화의 네 마디를 지속적으로 내면아이에게 하면서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이 호오포노포노의 핵심이다.
보통은 여기까지가 트라우마 극복, 내면아이 사랑해주기 등의 심리학에서도 나오는 부분인데 호오포노포노는 실질적인 정화도구가 더불어 있다는것이 독특하다. 네 마디 말 외에 다양한 정화 도구들에 관해서도 소개하는데 블루솔타워터에 특히 관심이 끌렸다. 푸른 병에 물을 담아 햇빛에 놔뒀던 물을 마시는 방법인데 너무 단순한 방법이어서 오히려 믿기 힘들다는 경우가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는 효과 사례를 보면 사실 너무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웠다. 미신적인 느낌이 한편으론 들기도 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을 그냥 넘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호오포노포노는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으며 비용이 적게 들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육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리스크가 없는 치유법이라는데 매력이 있어 보인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내면아이와 맺는 관계에 관한 글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호오포노포노. 저자의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이란 책도 함께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