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 소년의 약속 -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더 램프 지음, 오동진 인터뷰어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빅뱅 T.O.P 이라는 뮤지션의 이름과 최승현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가진 그의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최승현 : 소년의 약속 . 두툼한 분량에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스페셜 포토북은 빅뱅 T.O.P (최승현)의 팬이라면 소장가치 높은 아이템일듯.

 

11월 6일 영화 <동창생>이 개봉되기 직전 소설과 포토북이 동시출간되었다. 소설책으로는 내면의 심리 묘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고, 포토북은 글로 읽으며 상상했던 이미지를 엿볼 수 있고, 영화로는 최승현이란 배우로서의 한발짝 큰 발돋움을 느껴볼 수 있을듯하다.

 

강렬한 이미지만큼이나 깊은 목소리를 가졌으면서도 여린면과 개구쟁이같은 눈빛이 문득문득 묻어나는게 바로 최승현만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영화 동창생의 촬영현장컷은 물론 영화 스틸컷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재미가 이 스페셜 포토북에 가득하다. 한 컷 한 컷 변하는 그의 표정 연기는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준다. 동창생의 리명훈과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만큼 최승현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다.

  

포토북의 사진만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가수출신이 아닌 원래부터 연기자로 성장해 온 배우인듯한 느낌이 든다. 장편영화 데뷔작 <포화속으로>는 백상예술대상 및 청룡영화제 신인상의 영광을 안을만큼 배우로서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구축시켰다면, 이번 영화 <동창생>을 통해 한계단 전진해 나간 그의 모습에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침묵을 통해 내면을 보여줘야 하는 감정 연기는 대충하면 보는 이가 오히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괴로운법인데 최승현과 리명훈이 분리되지 않고 한사람인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의 연기자 인생이 기대된다.

  

꽤 두터운 포토북이지만 팬이라면 그 분량도 아쉬울 지경. 약간의 아쉬움은 메이킹 DVD와 10장의 포토카드로 달래보자. (포토카드를 벽에 장식하고 싶은데 아들이 안 돼! 아껴~! 하면서 아직 못 붙이게 한다 ;;)  메이킹 DVD에는 소년의 약속, 소년의 우정, 소년의 임무 이렇게 세편의 예고편과 함께 액션 촬영 장면, 피곤에 찌든 모습, 최승현의 목소리 (마지막에 목소리 반전 ㅎㅎ), NG장면 등이 수록되어있다. 메이킹 DVD 보면서 헤~ 거리며 눈에서 하트 뿅뿅거리다가, 눈물 찔끔하다가, 어느 순간엔 배꼽잡을만큼 꽤 재밌게 봤다. 15분 분량이어서 다 보고나면 역시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영화 <동창생> 보면서 또 달래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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