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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하라 - 독소를 빼고 행복을 채우는 박순동 약사의 착한 다이어트
박순동 지음 / 판미동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진정한 다이어트란 단순히 살을 빼는 일이 아닌 몸과 마음에 쌓인 독소를 빼냄으로써 내면과 외면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개념의 해독(디톡스) 다이어트 법을 소개하는 책 <디톡스하라>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이처럼 마음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이 반복된다. 식욕을 억누르는 대신,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는 쪽으로 접근해 보라고 현직 약사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기본은 숨부터 제대로 쉬라는 것.
우리는 매순간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호흡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헐떡이지말고 깊은 숨 쉬기. 그리고 숨과 숨 사이의 '쉼' 알아차리기. 이 대목은 틱낫한 스님의 알아차림 명상에도 기본이 되는데 건강의 기본은 역시 올바른 숨 쉬기부터란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호흡기관이 최적의 상태가 되면 자동적으로 순환계 기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을 어느 정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여러가지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든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든
어떤 특별한 음식을 특별히 많이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특정한 것을 많이 먹기보다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p39
우리 몸의 호르몬은 우리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이는 육체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음이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호르몬이 신체에 영향을 주니.. 반대로 생각해보면 신체를 조절해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 마음 상태를 달라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왜냐하면 마음을 바꾸는 법은 어려우므로 몸을 변화시키는 쪽이 더 나으니까~
독소라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방해하고 신체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을 일컫는다.
인체 내 독소는 몸 안에서 생성되는 것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구분하며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독소는 부정적인 생각에 의한 독소. 그런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디톡스는 '생각 디톡스'이다.
감정적인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이때 가장 손쉬운 것이 바로 음식을 먹는 것인데 아무리 먹어도 충분한 만족감은 들지 않는다. 비만은 곧 사랑 부족병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 내면의 상처, 정신적 공허,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집착 등은 감정적인 허기의 원인이 되고 반대로 행복하고 기쁜 상태에서는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옛말 틀린 것 없다고 한다.
해독을 하는 목적은 자연 치유력의 회복이다.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것이 올바른 해독 요법 진행으로 얻는 가장 큰 선물인 셈이다.
각종 해독 요법을 (커피 관장은 솔직히 놀라웠지만) 실천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과,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장단점을 따져주고 있다. 다이어트 진화론 책에서처럼 칼로리에 목숨 걸지 마라는 Tip도 나와있고.
약사라는 직업답게 각종 의학 용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읽는데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 요소의 해독 중요성에 관해서도 알게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