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상대를 따뜻하게 사로잡는 힘 - 내면의 슈퍼스타를 끌어내는 실천적 행동 지침
올리비아 폭스 카반 지음, 이세진 옮김 / 갈매나무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카리스마라고 하면 권위적이거나 고압적인 느낌이 사실 먼저 드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카리스마는 상대를 따뜻하게 사로잡는 힘이라고 말한다.  내가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사람들도 원하는 것. 그것이 카리스마라고 한다.

 

이러한 카리스마에는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일상에 가장 유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카리스마 유형이 바로 포커스 카리스마이며 그 외에 선견지명, 친절, 권위 카리스마.. 이렇게 네 가지의 카리스마 유형에 대해 여러 인물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에서 특히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 카리스마가 사실은 천성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의 산물로서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탄생하게된 배경... 카리스마를 스위치 누르듯 끄고 켤 수 있는 특정한 비언어 행동양식의 결과로 보고 있다. 매일매일 매순간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는 못한다. 선천적이라고 오해하는 이유는 어린시절에 습득되기 때문에 이것이 배우는 행동양식이라고 의식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

 

카리스마를 만드는 법칙은 힘과 정. 이 두가지가 모두 차고 넘친다는 인상을 주기만 하면 되고 이들의 바탕이자 카리스마의 핵심적인 정수이자 근간은 바로 존재감이라고 한다.

존재감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현재에 충실한 존재가 된다는 것. 하지만 현재에 온전히 일하는 사람들 드물다. 때때로 아주 잠깐이라도 온전하게, 아주 약간 향상시키는 것만으로 효과는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

 

<카리스마> 책은 검증된 수단을 이용하여 일부러 성격을 바꿀 필요도, 자신의 본성에 위배되는 일을 할 필요도 없이 카리스마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기술 (보디랭귀지, 말, 행동)을 의식적으로 훈련하여 계발해 실생활에 사용가능하게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법을 배워볼 수 있다.

 

우리가 자각하든 자각하지 못하든 우리의 몸은 정신상태를 표현한다. 이런 변화는 순간적으로 나타나지만 보는 사람은 기가 막히게 알아차린다. 때문에 카리스마 있는 행동이 제대로 되려면 반드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 즉, 내면세계를 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단계며 보디랭귀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카리스마 있는 자아에 방해되는 다양한 종류의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알고 다스리는 실전 방법을 조언해주고 있는데 사실 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한걸음 다가서게 되지 않을까. 여러 훈련 방법 중 특히 인상 깊었던것은 내게 유리하게 해석하기로 결심하라는 것. 플라세보 효과처럼 자신을 좀더 이로운 심리상태로 이끌어줄 만한 시나리오를 글로 써 보는 방법이다. 특히 원망이라는 감정을 해소하며 충족감을 얻기에 유용한 것이 글쓰기라고 한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존재감을 잃지 않도록 감각을 파고드는 연습도 필요하고. 한마디로 어느 정도의 뻔뻔함이 필요해 보였다.

 

책에서 소개하는 카리스마의 방해물을 처리는 법을 익히고나면 카리스마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올바른 정신 상태 조성 차례가다. 즉, 어떠한 심리상태라도 원하는대로 힘과 정을 발산하는 법을 익힐 차례. 자신감 있고 행복한 상상만으로도 불안을 떨치게 하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우리 뇌의 놀라운 플라세보 반응을 믿으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자기평가나 사회적 비교에 휘둘릴 수 있는 자존감보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자기공감에 집중하는 편이 정신적으로는 더 건강하다고 한다.

 

     
 

나의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지 마라.

반대로 남들에게 인상을 남길 여지를 주면 그들은 나를 좋아하게 되어 있다.

반드시 똑똑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

단지 다른 사람을 스스로 똑똑하다고 느끼게 만들어라.

p 189

 
     

 

카리스마 있는 이들은 놀랍도록 쉽고 유창하고 자연스럽고 본능적으로 말하는 것 처럼 보여도 사전작업은 어마어마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인간적 매력이 삶의 성공으로 이끈다. 연습을 통해 단련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으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불편하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내뿜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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