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집중력 향상 1분 트레이닝 - 올바른 학습 자세를 위한
우에시마 메구미 지음, 선우 옮김 / 나너우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신규임용 된 햇병아리 교사 시절 장애 아동 담당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일본 최고의 장애아동교육을 목표로 일하게 되었다고 하는 저자. 숱한 경험상 보기는 보고 있는 것 같은, 듣기는 듣는 것 같은 상태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보기'와 '듣기' 능력을 계발하는 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러 타입의 문제행동과 그 문제를 개선한 사례를 알려주며 문제 해결의 방법인 보기와 듣기를 중심으로 한 집중 훈련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간단히 10초 정도부터 10여 분 내에 끝나는 이 모든 것은 훈련 중에 아이들의 상태를 확실히 살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미리 조언을 해두고 있다.

 

학습에는 인간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다. 학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 자신의 힘으로 소화해서 학습을 쌓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가 변화의 포인트라고 한다. 흔히 부모나 교사들이 실수하기 쉬운 점 중에 주변 환경, 상황을 변화시켜봤자 해당 아이의 문제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이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 근본 원인을 파악해 해결해야 한다.

 

눈은 마음의 창으로 입만큼 말을 한다. 우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눈을 쓰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망각할 뿐이다. 시각에 문제가 있으면 학습 전체에 타격을 받는다. 눈을 충분히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시각훈련의 효과가 청각집중을 높여주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진짜 이유는?!

계산 서투른 아이에게는 계산을 잘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계산 숙제를 내고, 한자가 서투른 아이에게는 한자 숙제를 내주는 마치 아이에게 문제를 떠안겨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와중에 저자는 부모나 교사가 보는 문자와 아이가 보는 문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기본은 '보기'와 '듣기'

학습이 부진하면 대체로 이해력과 기억력 부족으로 치부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는 것이다. 학습을 받기 위한 '보는 능력 & 듣는 능력', 학습을 쌓기 위한 '보는 능력 & 듣는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자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끔 제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봐야 할 듯하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몸과 바르게 움직이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앉는 것을 방해하는 문제 자체를 찾아내라고 한다. 무의식중에 곁눈질을 하는 아이에게는 "지금 어디 보는 거니" 바로바로 질문하라고 한다. 아이는 다소 놀라겠지만 곁눈질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스스로는 모르고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저자는 앉은 자세 / 눈과 손을 사용해 '보기' / 이해하며 '듣기' 로 나눠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실천법을 알려주며, 이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기' / '기억력'높이기 / '속도' 높이기의 실천법을 알려주고 있다.

 

 

1분 집중력이지만 실제 뒤로 갈수록 최소 1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훈련들이 대부분이다.

집중력 훈련 책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진행 흐름을 짐작하고 있었는데 주제가 '시각'과 '청각'에 대한 부분 쪽으로 다루고 있어 학습부진의 근본 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해요, ~하죠 라는 문체는 1 : 1 상담을 해주고 있는 듯해서 내용이 더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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