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무기력이다 -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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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한민국 1호 인지과학 박사이자 심리상담가 박경숙 저자가

무기력이라는 정신의 황폐함을 겪고 이겨내며 쓴 자전적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무기력이란 <학습된 무기력>을 주요점으로 삼는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피하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른 상황에서 자신이 실제로 극복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무기력이란 마음의 병, 귀차니즘이라는 단어로 알게모르게 애용하며 누구에게나 약하게든 강하게든 가지고 있는 문제일것이다.

예컨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행동실천력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의 심리.

문제는 바로 신체적인 기력과는 별개의 의욕없음을 의미하는 학습된 무기력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게으름과 극복이 힘든 무기력은 차이가 있다.

학습된 무기력이므로 무기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역시 있다는 것.

무기력을 극복하는 과정을 정리한 인지 과학적 보고서인 이 책으로  무기력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보자.

 

 

책은 무기력의 여러 증상과 모습을 알아보고, 무기력의 원인, 극복 방법, 실질적인 수련법, 변화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내용을 담은 총5부로 진행된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것은 느리게 달려서가 아니라 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p19

 

 

당신은 하루를 자발적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간신히 살아내고 있는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름 바쁘게 무엇인가는 하는 것은 은밀한 무기력이다.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도 무기력이지만, 집중해야 할 일 대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도 무기력의 결과다.

 

무기력을 해결하는 방법은 한마디로 정신을 단련시키는 일이다.

무기력은 자발성을 상실한 상태이므로 자발성을 회복하는 단계까지만 올라가면 자연스레 극복되게 되어있다.

포로수용소 이야기와 각종 동물 연구 자료를 예를 들어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 알아보고 사람이 무기력을 배우게 되는 것은 자극 자체가 아닌 그 자극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하면 된다'는 (대책없는) 낙천적 사고는 '해도 안되더라'라는 무기력을 양산하기 쉽다는 점도 일깨워준다.

무기력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제법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 이는 왜 무기력하고 우울한지 상황을 분석해보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기록해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해결에 상당히 가까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해결 방법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무기력 탈출이라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

무기력은 우리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 전환이 뒷받침 되는 우리의 본성을 되찾기만 하면 해결된다.

즉, 인간을 움직이는 네개의 엔진인 동기, 인지, 정서, 행동을 동시에 다루는 통합적 마음 전환을 통해 자발성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정서를 전환시키고, 행동유지를 해야 한다.

세세한 방법은 따라해보기 코너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

 

 

출발점은 당신이 서 있는 그 곳.

반복과 습관의 힘으로 무기력에 빠졌던 그 시기조차도 감사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내 마음 사용 설명서를 통해 무기력을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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