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묘묘 이야기 - 「어서와」 고아라 작가의 따뜻한 감성 만화
고아라 글 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고급 다이어리 느낌의 양장본이라서 만화책이지만 가볍게 보이지 않는 만화책~
초판한정으로 달력엽서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요근래의 책읽기에서는 저자의 주장이 강한 문장의 글을 많이 접했던듯 하다.
~~~해라. ~~~해야한다. ~~하는게 당연하다 식으로 본의아니게 강요를 받는 강렬한 자극을 많이 접했던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사실 그다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가면서.. 하아.. 내가 요즘 자극을 좀 많이 받으며 살고 있었구나... 그런 느낌이 절로 드는것이다.

 

소박하면서도.. 순간 반전을 주며 확 깨게 만들기도 하고..

뭉클찡한 느낌이 들기도하고.. 

[곰곰묘묘 이야기]는 무향의 순수담백한 느낌이랄까.
여운을 주는 묘미가 있는 책이며, 생각의 쉼표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고양이 캐릭터는 이름이 묘묘, 곰 캐릭터는 이름이 곰곰...
그들은 말끝마다 곰은 ~~곰, 고양이는 ~~묘.. 이렇게 말을 끝내는데
어우~~~ 한권 뚝딱 읽고나니... 입에 붙어버린다.
엄마가 낄낄대는 부분에선 아들도 궁금증이 도지는지 조르륵 달려와 몇장면을 함께 봤는데
그날 하루는 계속 말끝에 ~~묘, ~~곰 을 붙여서 대화를 했던 것 같다.

엄마 : "엄마 물 좀 가져다주묘~?" 
아들 : "알았곰~~~~"
엄마 : "아들, 방학숙제 좀 하지그러묘??"
아들 : "싫소..아..아니 싫곰?! .. 싫소곰?! 나중에 하겠곰~!"
......  몇시간이 지난 후......
엄마 : "우리 이제 그만하묘?"
아들 : "그러자곰~"
......
(징하게 해도 끝내려니 뭔가 아쉽다)
엄마 : "그래도 재밌다묘~~ 자꾸 하고 싶다묘~"
아들 : "히히~ 진짜 그만하자곰~"

중독성이 아주 강하단말이묘~~~ 
이 책에서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 있다묘~~~~ ^^


 

묘묘를 미행하던 곰곰이...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

 

!!!!!!!!!!!!!
실제 미국에서 있었던 사건 사진이라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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