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 -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홉 명의 신동 아카넷주니어 아이들 시리즈
차리스 코터 지음, 부희령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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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은 아이들, 어른이 되어서도 그 재능을 잘 발전시킨 인물에 대한 이야기.

책 말머리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잠재력을 키워 줄 능력이 있는 부모나 지지해주는 어른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문장만 보고는 부모 역할을 다들 잘 한 부분이 소개되겠지 하며 이 책을 읽는 부모입장에서의 독자를 은근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곧게 잘 이끈 부모가 있었던가 하면,

어떤 부모는 그야말로 한숨이 나오게 만들만큼 한심한 작태를 보인 부모도 있었다.

그런 부모아래에서도 비록 재능은 특출나게 발휘했을지언정

그 아이의 삶이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큼의 행복을 누렸을까..하는 안쓰러움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최초의 흑인 여류 시인, 필리스 위틀리

여성 최초 수학자, 마리아 게타나 아그네시

아홉 살 때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 클라라 슈만

인정받지 못한 음악천재소녀, 파니 멘델스존 (그의 남동생만 우리는 기억한다. 멘델스존..)

코미디 천재, 버스터 키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마술사, 다이 버논

가난, 장애, 흑인의 악조건으로도 세상을 감동시킨 하모니카 연주자, 스티비 원더

그림 신동, 왕 야니

수학의 모차르트, 테렌스 타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홉명의 인물들.

박약한 지식을 갖고 있던 나에게는 대부분 생소한 이름들이었다.

이들중에서는 우리와 현재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도 있다.

 

내용 전개방식에서 각 인물들의 어린시절, 어떤 환경에서건 자기노력을 소개하는 부분이 조금 약한 면은 있었고

인물들의 전반적인 삶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정도다.

어린시절에서 금세 어른의 세계로 뛰어넘어가는 전개방식이 많아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에게 그 나이대의 멘토 역할을 세세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

여러 인물들을 한데 소개하는 책인만큼 딱 그 정도만큼의 소개방식이니 책을 읽고 궁금한 인물에 대해서는 확장읽기로 펼쳐나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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