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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 - 자신의 방식으로 역사가 된 사람들
김정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총 21명의 역사인물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한 인물당 6~7장 내외의 길지 않은 분량이고 원하는 인물편을 골라 읽을 수 있어서 일단 부담없이 손에 쥘 수 있는 책.
관심이 동하는 부분은 책 파도타기를 이용해서 그 인물에 대해 확장읽기를 하면 좋겠다.
로마의 제1차 삼두정치, 제2차 삼두정치..
역사분야는 학창시절 독서보다는 책 암기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내게는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정리가 쫘~악 되는 부분도 있었던터라
읽는 내내 "너 덕분에 이제서야 그 시대 역사 배경이 이해가 된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로마의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이야기가 그 짧막한 페이지에 완벽하게 정리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분명 주제를 제대로 나타내주는 책들은 이전에도 많았을테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드디어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는것은..
아마도 김정미 저자의 글풀이 방식이 나의 읽기성향과 잘 맞아떨어져서 상승의 효과를 준 듯 하다.
이제는 이 시대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은 수준으로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고 있으니 독서효과를 제대로 올려준 셈.
한 인물에게서 100% 본받을 점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그들의 면면은 결코 도덕적 잣대로는 가늠하지 못하지만,
인류사에 미친 영향을 눈여겨보고 역사의 리더로서의 자격에 대한 부분을 포인트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러고보니 모두 남자들이다.
김정미 저자의 다른책 <세계사 여자를 만나다> 라는 역사를 움직인 33인의 여성리더들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도 있으니 이 책도 다음에 꼭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