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 - 소금물 · 버터 · 고기만 제대로 먹어도 몸이 변한다
이서울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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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다이어트 해커 이서울〉 운영자 이서울의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 어린 나이부터 소아 우울증을 겪었고, 청소년기에는 지방간과 마른 비만이라는 육체적 절망을 20년 넘게 온몸으로 겪어낸 저자는 병원을 전전해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수백 편의 최신 해외 논문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다이어트 해커가 되어 자신의 몸으로 임상 실험을 감행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너무 당연하게 믿어온 건강 상식이 오히려 몸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질병의 증상만을 지우기에 급급한 건 아니었는지 되묻습니다. 근본적인 치유의 열쇠는 내 몸에 가장 최적화된 진짜 음식을 선택하는 대사 시스템의 복원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7가지 합법적 독소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현대인의 대사를 처참하게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7가지 가공식품을 지목합니다. 식물성 기름, 설탕, 빵, 커피, 튀김, 밀가루, 우유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식설빵커튀밀유라고 부릅니다.





식설빵커튀밀유는 대중이 인지하지 못했던 일상적 독소들의 집합체입니다. 샐러드에 뿌리는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믿고, 피로를 쫓기 위해 하루에 서너 잔씩 커피를 마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이 7가지 식품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고 호르몬 리듬을 박살 냅니다.


저자는 몸에 좋은 것을 찾아 먹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내 몸을 파괴하는 이 가공의 맛부터 끊어내는 것이 대사 해킹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은 살이 찌고 빠지는 메커니즘이 호르몬의 화학 작용임을 짚어줍니다. 살은 인슐린 때문에 찐다고 합니다. 내가 먹은 음식이 혈당을 많이 올리는 음식이라면 적게 먹어도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 혈당을 체지방으로 저장할 여지가 많아지는 반면, 먹은 음식이 혈당을 적게 올리는 지방과 단백질 종류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100kcal의 정제 탄수화물 빵과 100kcal의 양질의 천연 버터는 몸 안에서 전혀 다른 호르몬 신호를 보냅니다. 전자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췌장을 혹사하고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축적하는 반면, 후자는 혈당의 미동조차 없이 몸의 에너지원으로 부드럽게 연소됩니다.


결국 비만의 핵심 원인은 과도한 칼로리가 아니라, 망가진 인슐린 저항성에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한 겁니다. 저자는 힘들게 굶으며 유산소 운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혈당을 자극하지 않는 영양소 위주로 식단을 재편해 내장지방을 스스로 태우는 키토시스 상태의 몸을 세팅하라고 조언합니다.





책에서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어하는 일상 속 실천 전략을 소개합니다. 만성피로 탈출과 혈당 안정의 핵심 비밀 무기는 바로 소금물과 식초, 그리고 기버터입니다. 무조건적인 저염식은 미네랄 결핍과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소금물 한 잔은 위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춰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식사 중에 곁들이는 천연 식초물과 기버터는 위장에 부드러운 유막을 형성하여, 탄수화물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아무리 좋은 식이요법도 사회생활 속에서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거나,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회식 자리, 급식 등에서 완벽주의에 시달리다 결국 폭식으로 무너지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전략을 건네기도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80%의 법칙은 지속 가능한 건강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마인드셋입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그리고 가공식품이 만들어낸 호르몬 불균형의 사슬을 끊어내기만 하면, 우리 몸은 숨만 쉬어도 자연스럽게 지방을 태우는 연소 시스템을 재가동합니다. 닭가슴살과 유산소 운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시원한 소금물 한 잔과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로 내 몸의 세포들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은 다이어트가 의지의 고행이 아니라, 내 몸의 호르몬 시스템을 해킹하는 올바른 원리와 선택의 과학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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