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이기는 글쓰기 - 마케터, 크리에이터, 에디터, 그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모두를 위한
신익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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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제목도, 목차도 딱 저자가 가르치는 방식 그대로 지어져 있습니다. '도파민 필력 1초식', '죽은 콘텐츠를 살리는 인공호흡기', '악성 숫자는 무조건 피하라' 같은 표현들이 본능적으로 손이 가게 만드는 구성입니다.


책 스스로가 자기 이론의 실증인 셈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감을 주는 영리한 책입니다. 목차만 훑어봐도 읽어보고 싶은 게 몇 개씩 걸리니까 완독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완벽한 문장을 찍어내는 AI의 시대, 인간이 살아남을 유일한 무기는 뇌를 즉각적으로 마비시키는 클릭의 설계도뿐임을 증명하는 책 『챗GPT를 이기는 글쓰기』.


저자 신익수는 10년 차 베테랑 기자인 동시에 네이버 여행+를 운영하며 7억 클릭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만들어낸 클릭의 마술사입니다. 챗GPT가 매끄러운 문장을 찍어낼 수는 있어도, 인간의 말초적인 본능을 건드려 손가락을 멈추게 하는 도파민적 자극은 흉내 낼 수 없다고 합니다. 호모 도파민스 시대, 새로운 문해력을 장착하게 도와주는 책을 만나봅니다.





우리는 이제 읽는 시대가 아니라 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0.017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뇌가 도파민 신호를 보내면, 생각하기도 전에 손가락이 클릭을 누르거나 스크롤을 멈춥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확신 착각에서의 탈피입니다. 내용이 좋으면 언젠가는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가장 위험한 오만이라고 말이죠.


어휘력, 문장력, 구성력을 다루는 기존 글쓰기론은 잘 쓰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챗GPT를 이기는 글쓰기』는 잘 쓰는 것보다 먼저 클릭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짚어줍니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도 클릭되지 않으면 그 글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챗GPT는 완벽합니다. 문법도 정확하고 문장도 유려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완벽함이 약점입니다. 저자는 도파민 필력의 핵심으로 클릭력을 꼽으며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WSJ(월스트리트저널) 공식, SHORT의 법칙 등을 소개합니다.


저자가 체계화한 도파민 글쓰기 5형식은 이 책의 핵심입니다. 5형식을 외우고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제목과 본문의 뼈대를 빠르게 세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 속성에 어떤 형식을 매핑할 것인지 판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플랫폼에서 글의 운명은 본문이 아니라 썸네일과 제목에서 결정됩니다. 썸네일 텍스트는 3글자면 멈추고, 5글자면 이해하고, 7글자면 떠난다는 3-7 룰 법칙이 있습니다. 뇌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계산한 수치입니다. 썸네일은 읽히는 문장이 아니라 보이는 무기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제목 설계하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클릭을 유발하는 제목이 갖춰야 할 요소들을 짚어줍니다. 저자는 본인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자청, 대도서관, 호갱구조대 등 현시대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비법을 분석해 공유합니다.


오프닝 전략에서는 골든 타임 30초 룰이 핵심입니다. 유튜브든 블로그든 콘텐츠의 첫 30초, 첫 문단이 체류시간 전체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클릭 유지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소개합니다. 죽은 콘텐츠도 제목의 길이와 키워드 조합만 바꿔도 기사회생할 수 있음을 사례로 보여줍니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영향력과 수익입니다. 저자는 강출교조(강의-출판-교육-조언/컨설팅)라는 퍼스널 브랜딩 사이클을 소개합니다.


클릭을 유발하는 것은 매끄러운 서사가 아니라 갈등과 반전 그리고 해결의 극적 낙차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전략, 상세페이지 6법칙까지 플랫폼별 맞춤 공식이 빠짐없이 담겨 있습니다.


선택받는 글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권한은 여전히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간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자는 챗GPT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프롬프트 명령 6계명을 통해 AI의 결과물을 인간의 온기가 담긴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법도 알려줍니다.


마케터, 1인 브랜드 운영자, 상세페이지를 다루는 쇼핑몰 운영자, 글로 수익을 만들고 싶은 에디터 등 크리에이터들이 바로 쓸 수 있는 실용 도구로 가득합니다. 클릭력이 생존력인 시대에 '선택받는 법'을 알려주는 『챗GPT를 이기는 글쓰기』. AI 시대 생존 글쓰기의 새 공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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