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밀을 눈치채고 은행을 퇴사했다 - ‘부’와 ‘자유’를 누리는 마인드셋
이보은(선한건물주) 지음 / 노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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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만약 내가 국책은행 VIP 팀장 명함이 있다면, 과연 그 안정된 궤도 밖으로 스스로를 던질 용기가 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비밀을 눈치채고 은행을 퇴사했다』의 이보은(선한건물주)  저자는 바로 신의 직장이라는 안락한 감옥을 제 발로 걸어 나온 인물입니다. 


16년 동안 타인의 돈과 욕망, 결핍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며 숫자 뒤의 진실을 꿰뚫어 본 그가 발견한 진짜 부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나 이렇게 돈 벌어 퇴사했다는 재테크 성공기가 아닙니다.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어느 순간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 앞에서 멈춰 선 저자. 이 책은 성공을 더 잘 달성하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가 왜 성공 앞에서조차 불안해지는지를 해부하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월급날의 달콤함에 취해 삶의 주도권을 서서히 잃어갑니다. 저자 역시 국책은행이라는 견고한 울타리 안에서 16년을 보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워킹맘으로 보였겠지만, 내면에서는 이게 정말 내 삶인가라는 공허함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시기를 신의 직장이라는 안정된 족쇄라고 표현합니다.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안정을 선택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안정이 영혼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4천만 원으로 시작한 첫 투자에서 수익을 내고, 아파트 투자로 10억 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도 채워지지 않았던 결핍의 정체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결핍이 반드시 약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핍은 때로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더 깊은 성찰과 공감의 능력을 길러주는 토양이 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결핍을 자양분 삼아 퇴사라는 다른 문을 열었습니다.


퇴사 후에도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무엇일까요? 테크닉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투자 성공의 진짜 힘은 기술이 아니라 마인드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식의 막연한 주문이 아닙니다. 잠재의식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짚어줍니다.


금융 실무 현장에서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지켜보며 부자들이 공통으로 가진 심리적 중심축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시장의 흔들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강력한 자기 확신이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매일 아침 확언과 시각화, 그리고 감사 루틴을 실천했습니다.





감사 일기가 단순한 감성 기록이 아니라, 뇌의 회로를 결핍 모드에서 풍요 모드로 전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실행력의 비밀을 독서에서 찾으며 실행하는 모방이 진짜 창조로 이어지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꿈을 시각화하는 것은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 뇌가 그 목표를 익숙한 현실로 받아들이게끔 선행 학습을 시키는 정교한 훈련입니다.


준비된 마인드 셋이 외부의 기와 공명할 때, 우리는 그것을 행운이라 부릅니다. 캘리 최 회장과의 만남이나 대한민국 부자 아빠들과의 인연 역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그 결이 맞으면 인연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하는 저자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을수록 좋은 사람과 기회가 끌려오니까요.


때로는 우리 삶에 등장하는 부정적 인연조차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바라봅니다.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원망 대신, 그 상처를 통해 내 안의 무엇을 치유해야 하는지 들여다보는 힘. 그것이 바로 관계를 수평으로 바라보고 나를 지키는 기술입니다.


실질적인 부의 원칙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특히 돈을 대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진짜 부자는 돈을 사고파는 게임의 도구가 아니라 시간을 사는 레버리지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자산은 사고파는 게임이 아니라 모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락장과 고금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산을 불린 비결로 시간을 친구로 삼는 태도를 꼽습니다. 조급함은 가난의 지름길이며, 확신은 풍요의 지름길입니다. 돈은 결국 자유를 위한 도구입니다. 돈의 가치는 "해야 하는 삶"에서 "하고 싶은 삶"으로 건너가게 해주는 징검다리입니다.





경제적 자유와 끌어당김을 이야기하던 저자가 결국 도달한 곳은 자기 사랑입니다. 성공을 향한 실천 전략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왜 어떤 사람은 성취 후에도 공허해하고 어떤 사람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지, 그 차이를 자기 사랑이라는 감정적 토대에서 찾습니다.


자기 사랑을 고리타분한 위로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 영혼의 목소리를 신뢰하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나를 격리하는 고도의 생존 전략입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오프라 윈프리라 명명하며, 타인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의 근원에는 '나를 사랑하는 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비로소 타인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목소리가 들리나요? 그 목소리가 바로 당신을 자유로 인도할 비밀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그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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