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일본 여행의 불안을 걷어내는 가장 아날로그적이면서도 가장 혁신적인 여행가이드북 『에이든 도쿄 2026-2027』.
유튜브 추천 코스, 인스타그램 맛집, 블로그 후기, 노션에 정리한 지도 등 인터넷 정보는 넘치는데 정작 내 여행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가를 놓쳐버린 채, 탭을 오가다 출발 전부터 지치는 일이 흔합니다.
864페이지의 두툼한 분량, 지도만 150장, 여행 스팟 2,500곳. 팀원 10명 이상이 1년 넘게 직접 발로 뛰어 만든 데이터. 이 정도의 가이드북이라면 든든하지 않을까요.
『에이든 도쿄 2026-2027』은 도쿄와 근교 도시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확신, 안도감, 여행적 상상력을 안겨줍니다.
지도로 시작해 지도로 끝나는 압도적 정보 체계를 갖춘 가이드북입니다. 에이든 시리즈의 핵심은 언제나 지도였습니다. 단순한 축척의 지도가 아니라, 여행자가 실제 거리에서 부딪히는 난점을 풀어주는 실용 우선형 지도입니다.
여행자는 두 가지에서 불안을 느낍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동 동선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에이든은 이 문제를 지도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게 합니다. 도쿄는 시부야·신주쿠·긴자·우에노처럼 지역별 캐릭터가 확연히 다르고 역 내부도 복잡해, 지리 감각이 여행의 질을 결정합니다.
『에이든 도쿄 2026-2027』에서는 신주쿠역 출구 약도만 따로 수록, 시부야 스크램블 주변만 확대해 재배치, 하라주쿠는 다케시타·오모테산도·캣스트리트로 세분화, 아사쿠사와 스카이트리를 연결해 도보 가능한 루트까지 시각화... 종이지도는 한눈에 구조를 파악하게 합니다.
여기에 근교 여행지 요코하마·가마쿠라·하코네·가와구치코·사와라·가와고에까지 지도 파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편집해 긴 일정도 손쉽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계절·문화·라이프스타일까지 도쿄의 모든 장면을 모은 데이터박스 테마 여행을 다룬 파트도 유용합니다. 도쿄는 이미 오감으로 소비되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여행자는 내 관심에 맞는 도쿄를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쿄 벚꽃·단풍·겨울 일루미네이션, 건축 기행, 미술관·박물관 여행, 아이와 가기 좋은 스팟, SNS 핫스팟, 야경·전망대 비교, 100엔·300엔샵 / 드럭스토어 완전정복, 도쿄 음식·술·디저트·빵지순례, 가챠·플리마켓·전통시장 등 도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역별 파트는 가장 방대한 분량을 차지합니다. 도쿄 서부(이케부쿠로·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동부(아사쿠사·우에노), 중부(긴자·도쿄역·롯폰기), 근교(요코하마·가마쿠라·하코네·가와구치코 등)는 모두 지도를 기반으로 구성됩니다.
한 지역을 중심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까지 확장해 소개합니다. 걸어갈지, 지하철을 타야 할지 미리 계획할 수 있습니다. 맛집의 경우 지나치게 유명해서 줄만 서다 하루를 쓰게 되는 곳은 제외하거나 대신 대안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여행자 불안의 1순위는 교통입니다. 공항 간 비교, 공항에서 도심까지의 이동 유형별 장단점은 물론이고 사용자 패턴과 여행 일정에 따라 최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교통패스 비교표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행자는 여행 전에 정보를 정리합니다. 길에서는 휴대폰으로 지도만 확인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여행가이드북의 두꺼움은 단점이 아니라 내 여행을 완성해 줄 확실한 백업으로 작용합니다. 여행자의 불안을 줄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부 실어놓는 대담한 결정을 한, 에이든 여행가이드북 시리즈입니다.
한 권으로 도시의 결이 보입니다. 나카메구로의 골목의 젊은 감각, 사와라 같은 근교 도시에서 느끼는 전통의 멋, 교통 구조를 이해할수록 제대로 여행이 가능한 하코네 등 지도를 중심으로 계획하는 방식이 도시를 보는 눈도 키워줍니다.
지도 + 여행지 + 동선 + 먹거리 등 빠짐없이 다루는 풀스펙 구조의 에이든 해외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오사카 간사이 편에 이어 도쿄까지 출간되었습니다. 다음 지역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