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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알면 되는 경제학 만화 - 뉴스가 어렵고 숫자에 약해도
김상현 지음 / 빅피시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주식 차트만 봐도 현기증? 뉴스 속 경제용어는 외계어 같나요?
김상현 교수의 『이 정도만 알면 되는 경제학 만화』는 경제 알못도 웃으며 배울 수 있는 쓸모 있는 경제학 입문서입니다.
✔️ 복수, 퇴사, 잔소리까지 경제학?
✔️ 집값·주식·K팝 성공까지 경제 원리로 풀어낸다!
✔️ 숫자 대신 만화와 이야기로 술술 읽히는 책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짜뉴스를 다룬 대목입니다. 신문의 정치적 편향은 언론의 소유주보다는 독자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합니다.
대중문화 속에서도 경제학의 원리를 찾아냅니다. K팝 스타의 성공은 단순한 개인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네트워크 효과라는 경제 원리로 설명됩니다.
시장이 커질수록 소수에게 집중되는 현상, 즉 소수의 아이돌 그룹만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SNS 인플루언서 현상은 부익부 빈익빈 구조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사람이 더 쉽게 팔로워를 늘리는 이유는 경제학적 불균형과 같은 맥락으로 설명됩니다.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치부했던 현상이 구조적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가짜뉴스가 그저 공급자의 문제만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선택하는 결과라는 사실도 일깨워 줍니다. 시장 논리 속에서 진실이 아니라 믿고 싶은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정치 양극화와 정보 왜곡 문제를 바라보는 중요한 통찰로 이어집니다.
경제학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일상 속 경제학, 가볍게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