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법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정철 지음, 김파카 그림 / 블랙피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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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 『한 글자』로 날카롭고 따뜻한 문장을 선물했던 정철 작가가 이번엔 『사람의 생각법』으로 돌아왔습니다.


AI가 대신 답해주는 시대에, 정작 나는 내 머리로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그 물음표에서 출발합니다.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이 삶을 바꿉니다.

세상에, 지하주차장이 지하에 있다?

당연한 걸 낯설게 바라보는 순간, 상상력의 백화점이 열립니다.


이 책은 문제 해결용 질문이 아니라,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질문을 권합니다. 효율과 생산성의 시대에 무용함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무허가 철학관 챕터의 한 문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너는 인생을 누구 허락받고 사니?”

보이지 않는 허가증을 벗겨내는 순간, 생각의 족쇄가 풀립니다.


질문은 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유의 놀이 자체입니다. 물음표를 지나야 비로소 느낌표에 도착한다는 작가의 말처럼요.


『사람의 생각법』은 AI의 편리함 속에서 잃어버린 질문 근육을 되찾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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