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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ㅣ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직장인의 부담거리인 보고서. 공들여 작성한 보고서가 상사로부터 "뭐가 이렇게 내용이 많아?"라는 말과 함께 되돌아오는 순간의 절망감. 보고서를 쓰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요?
갓기획 대표 임영균 저자는 캐논코리아 기획팀 파트장, 한국능률협회 선임연구원을 거쳐 1만 건 이상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수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간 200회 이상 대기업에서 강의하며 쌓은 노하우가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에 집약되어있습니다. 이 부담스러운 문서를 상사의 생각을 움직이는 무기로 만드는 법을 배워보세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같은 피드백을 받는 이유는 작성 목적과 메시지가 애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고서의 문장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조언처럼 보고서는 독자를 향한 글쓰기입니다.
잘 통과되는 보고서의 본질은 결국 명확함과 간결함에 있습니다. 보고서의 네 가지 조건인 작성 목적 확인, 독자 중심 문장, 내용 덩어리화, 시각적 표현은 통하는 보고서의 본질입니다.
상사가 가장 궁금해하는 왜(Why)-무엇을(What)-어떻게(How)-그래서(So What)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보고서가 바로 통하는 보고서라고 짚어줍니다.
직장인들이 주로 작성하는 보고서는 결과 보고서, 현황 보고서, 기획 보고서입니다. 스토리를 구성하는 기획 보고서, 장단을 맞춰 상사의 관심사와 내용의 리듬을 맞추는 결과 보고서, 작성자의 의견과 분석이 포함되어야 하는 현황 보고서까지 유형별로 전략법을 소개합니다.
보고서 문장 작성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명확함, 쉬움, 간결함입니다. 수식어의 위치를 명확하게 한다는 조언은 사소해 보이지만, 한 문장의 설득력을 좌우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브리징 스킬로 문장과 문장의 연결성을 확보하자며 보고서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구체적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추상적인 글쓰기 철학이 아니라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스킬을 풍부한 예시와 함께 제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힘은 문단에도 깃듭니다. 구조화와 피라미드 기법을 중심으로 문단 정리법을 설명합니다. 특히 MECE 사고, 3의 법칙 같은 기획자들이 즐겨 쓰는 논리 전개 기법을 활용해 내용을 덩어리로 묶어라는 지침을 줍니다.
워드 보고서에는 주장-이유-근거 구조를, PPT 보고서에는 한 장 요약→세 장 설명 구조를 제안하는 등 매체에 따른 차별화 전략도 인상 깊습니다. 보고서마다 시각적 밀도를 조절하는 감각을 키우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상사의 우뇌를 공략하는 비주얼 전략을 다룹니다. 사진, 픽토그램, 도해화, 그리고 차트 아홉 가지 유형까지 구체적 사례가 가득합니다.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하는 차트 고급 기술은 시각화의 본질을 단적으로 설명합니다. 무조건 멋진 디자인이 아니라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덜어냄과 더함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보고서는 누구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은 1만 건이 넘는 검토 경험에서 길어 올린 실전 노하우를 통해 스스로의 정답을 찾아가도록 돕습니다.
특히 AI가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시대에도 문서 구조를 이해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사람만이 AI를 능동적으로 다룰 수 있다며, 기술의 시대에도 인간의 본질적 역량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