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 - 하루 10분 액션 플랜으로 시작하는 창업 교과서
이건호.강주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막막함. 우리에겐 실패하지 않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은 이 불안과 막막함을 하루 10분이라는 실행 가능한 액션 플랜으로 돌파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와디즈에서 800개 팀의 사업을 컨설팅하며 성공과 실패의 패턴을 분석한 실무자 이건호 저저와 10년간 500팀 이상의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유형의 제품부터 무형의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경험을 쌓은 강주현 저자는 실패와 성공의 패턴을 몸소 겪어낸 이들입니다.


이 책은 창업의 로망을 팔지 않습니다. 대신 냉정한 현실 인식과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합니다. 머릿속 이론이 아니라 두 발로 뛰어가며 만든 살아있는 액션 플랜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창업 준비 첫걸음은 어떻게 하면 창업을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막막함을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창업을 향한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실천 가능한 행동으로 바꾸는 겁니다. <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은 머릿속에만 떠도는 이상을 손에 잡히는 액션 플랜으로 끌어내는 힘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막연하게 언제 창업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창업 시기와 기간, 도전 횟수를 미리 정해두라고 알려줍니다. 창업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도 그저 열정에 기대지 않고 현실적인 점검표를 통해 스스로 점검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뜨는 아이템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비즈니스를 찾아보라는 프레임을 제안합니다. 완구부터 전자책, 클래스 기획까지 넘나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형과 유형을 모두 아우르는 창업 아이템 발굴법을 설명합니다.


경력이 없다고 주저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라는 액션 플랜은 경험이 부족한 이들에게도 유용한 조언입니다. 매력적인 아이템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템에 대한 고민에서는 가설 수립과 고객 인터뷰 설계 등의 접근법을, 경쟁사가 있는 아이템이어서 고민할 때는 경쟁사 조사와 차별화 전략 수립 등의 접근법으로 현실적인 대비책을 찾게 도와줍니다.





창업의 가장 큰 두려움은 바로 실패입니다. <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은 성공 방정식을 찾기보다는 실패 패턴을 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접근법으로 다가섭니다.


열심히 했는데 돈을 못 벌면 어떡하나 걱정될 땐 수익성과 손익분기점 분석으로 구체화하고, 개선 전략까지 짚어주면서 실행 가능한 과제로 전환시킵니다. 수백 개 프로젝트의 성패를 지켜본 실전 전문가 저자답게 실패의 공통점을 짚고 피해야 할 함정을 알려줍니다.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포터 모집을 위한 아이템 1분 소개처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액션 플랜을 소개합니다. 시장 반응이 없을 때는 실패 진단 문답지로 원인을 점검하게 합니다. 손끝에서 움직일 수 있는 실천법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무기입니다.


다양한 상황에 맞춘 창업 로드맵도 유용합니다. 직장인에게는 부업 형태의 창업부터 시작하는 방법을, 대학생에게는 경력 부족을 극복하는 전략을, 경력 전환자에게는 기존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을 각각 다르게 제시합니다. 이런 맞춤형 접근은 창업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과정이라는 기존 관념을 깨뜨립니다.


저자들은 소자본, 무자본 사업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물론 그 시작을 위해 자본을 어떻게 조달 받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도 알려줍니다. 창업이 큰돈을 들여야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뜨립니다.


브랜딩은 내 사업의 철학과 정체성을 세우는 작업입니다. 브랜딩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질문지를 통해 스스로 브랜드의 뼈대를 점검하게 돕기도 합니다. 마케팅 역시 거창한 전략보다 지금 이 단계에서 무얼 해야 할지에 집중합니다.


창업은 결국 사람을 향해 있습니다. 저자들은 고객이 전부라며, 모든 것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출발한다고 말합니다. 현실에서 경쟁력을 만드는 무기는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은 단순히 창업 잘해보자가 아니라 망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창업을 꿈꾸게 만듭니다. 창업을 언젠가 해야 할 큰일에서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로 바꿔놓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