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컨닝페이퍼
박종경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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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10년 차 법조인으로 ‘인생컨닝, 박종경 변호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30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박종경 변호사의 <인생의 컨닝페이퍼>.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답안지를 구조화한 자기계발서입니다. 동기부여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설계서로 기능하는 책입니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SKY 대학에 진학하고 변호사가 된 자신의 경험과 10년 넘게 법조계에서 만난 수많은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승자들의 삶의 구조를 해부해 보여줍니다.


먼저 돈에 대한 착시부터 바로잡습니다. 우리가 흔히 빠지는 오류 중 하나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착각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돈은 직접 벌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첫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첫 월급으로 기존의 생활 수준을 재현하기란 극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이죠.





우리 아이도 휴대폰 요금부터 보험료 등 그동안 부모가 내던 돈 목록을 하나씩 확인하더니 헉 소리를 절로 내더군요. 거기에 생활비로 들어가는 기본요금들을 알려주니 부모와 함께 살 때 얼마나 큰 혜택을 누렸는지 그제야 실감하더라고요. 자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현실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컨닝페이퍼>에서 다루는 돈 문제들은 현실적입니다. 사기와 기회의 구분, 빚을 청산하는 전략, 부에 이르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자산 관리의 기초부터 투자에 대한 관점까지 아우릅니다.


박종경 변호사는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기회의 통로로서의 사람에 주목합니다. 우리는 결국 누군가의 연결을 통해 기회를 얻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거나 무너집니다.


도움받을수록 더 가난해진다며 의존적 관계로 흐르는 인간관계를 경계하는 목소리로 잊지 않습니다. 멀리해야 할 사람 유형,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법, 이상한 사람을 거르는 법에 이르기까지 인간관계 필터링을 보여줍니다.


특히 배우자를 동반자가 아닌 인재로 보라고 권하는 조언이 와닿았습니다. 인재를 선발하듯 공들여 선택하라는 조언은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이야기일 겁니다. 경제관념이 있는 사람, 살아온 모습이 말과 일치하는 사람 등 저자가 짚어주는 기준들은 내 자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일에 대한 관점도 실용적입니다. 하루 8시간 근무로는 부를 얻을 수 없다는 말처럼 적당히 일하면 적당히만 산다는 점이 울림을 줍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시대지만 지금 당신은 정말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묻습니다.


퇴사 후 사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평생 할 게 아니라면 시작하지 말라며 무작정의 열정이 아닌 계산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어줍니다.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싶다면 노력의 질을 높이는 법, 시간에 투자하는 법처럼 곱씹어 읽을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노력은 중요하지만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인생의 컨닝페이퍼>. 기회를 잡는 용기, 약점을 해결하는 태도,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자세 등 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힌트가 가득합니다. 특히 생존의 관점에서 꿈을 다루고 있습니다.


결국 인생은 태도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마인드셋을 갖추길 조언합니다. 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부자의 마인드셋을 갖춰야 하듯 말입니다.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멘토의 중요성을 다시금 언급합니다. <인생의 컨닝페이퍼>는 스스로 멘토를 구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건네는 소중한 가이드가 됩니다.


각 장마다 해당 주제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둔 요점 정리도 있어 실용적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먼저 도달한 사람들의 지혜를 참고하라고 하는 박종경 변호사. 돈도 빽도 없다면 더더욱 영리한 컨닝이 필요합니다. 성공의 구조를 해부하고 실패의 패턴을 정리한 <인생의 컨닝페이퍼>는 현실 인생 매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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