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김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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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직접 필사하며 문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필사는 도끼다>. 저자 김지수는 10년간 진행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서 수많은 지성들의 통찰을 모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단순히 좋은 문장을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필사라는 도구를 통해 더욱 깊이 새기고 체화하도록 유도합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책은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책 한 권을 찬찬히 읽으며 문장을 곱씹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현실입니다. 김지수 저자는 ‘필사’가 그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글자씩 따라 쓰면서 문장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고, 결국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필사는 도끼다> 책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철학을 가진 100인의 인터뷰에서 엄선한 135개의 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어른’, ‘지성’, ‘각성’, ‘안식’, ‘행복’이라는 다섯 개의 장마다 색다른 통찰을 선사합니다.


김형석 교수의 '성실한 사람은 악마가 못 건드려', 밀리논나의 '성실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 편에서는 삶의 기본을 일깨워주고, 김훈 작가는 겸손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당신이 지나갈 때 문이 저절로 닫히는 어두운 복도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노화와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합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한 사람들의 말은 필사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며, 마치 그들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만다 리플리의 갈등 극복법부터 모건 하우절의 경제 통찰, 한병철의 철학적 성찰까지, 각 분야 최고 지성들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현장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용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문장도 많습니다. 장기하, 조수용, 이영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경험과 통찰은 단순한 성공론을 넘어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필사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따라 쓰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좋은 문장을 직접 써 내려가면서, 그 문장을 내면화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성들의 통찰을 자신의 언어로 만드는 여정이자, 나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책 속에는 인터뷰 전문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함께 있습니다. 한 문장의 맥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김지수 저자의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접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180도로 펼쳐지는 사철제본 방식과 튼튼한 양장본은 필사하기에 최적화된 디자인입니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SNS 시대, 사라지는 문장을 붙잡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바로 필사입니다. 직접 손으로 옮겨 적으며 곱씹는 과정 속에서 문장의 의미가 뿌리내리게 됩니다. 필사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언어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며, 좋은 문장은 그 자체로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이 잘 보여줍니다.


좋은 문장을 내 안에 새기고, 그것이 나의 언어와 삶의 방향이 되도록 하는 것. <필사는 도끼다>로 당신만의 도끼질을 시작해 보세요.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우는 언어의 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자기 성장의 리추얼, 필사.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철학과 문학,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유를 통해 나만의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필사책입니다.


<필사는 도끼다>에 소개된 명언은 때론 유쾌한 농담이기도 하고, 때론 가슴을 울리는 일갈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문장들이 결국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2500만 뷰를 기록한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10년의 에센스를 담은 <필사는 도끼다>는 100인의 지성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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