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
모먼트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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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첫걸음의 위로,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에세이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 여전히 많은 것들이 낯설고 버거운 청년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모먼트(김수림) 작가는 성인이 되어 처음 마주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가 서툰 삶의 첫 장을 열어가며 느끼는 혼란, 불안, 그리고 희망을 따뜻한 언어로 녹여낸 치유의 기록입니다. 저자의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경험담은 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느림과 불완전함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현대인의 삶은 목표와 성과로 압박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고민은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행복을 타인에게서 찾지 마세요"라는 글에서 외부의 시선이 아닌, 내면의 평온을 강조하는 저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안할 때 자신을 비우고 후회 없는 용기를 내라는 조언은 마치 마음의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특히 "너의 가장 예쁜 오늘이 슬픔으로만 지새우지 않기를"에서는 일상 속 작은 불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삶의 영화 같은 여정을 다룬 부분에서는 우리 자신을 주인공으로 보는 법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삶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과 순간들을 돌아보는 글은 관계의 본질을 시적으로 묘사하며, 우리의 인연이 순간의 조각임을 상기시킵니다. "영원한 건 없으니 매사 겸손할 것"이라는 조언은 덧없는 시간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로 인한 성장통을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냅니다. 저자는 사랑의 본질이 소유가 아닌 나눔임을 강조합니다. 감정의 깊이를 성찰하고, 과거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교차하는 인연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지나가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살아본 기억이 나를 만든다"는 글처럼 도전과 실패,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모든 노력은 제때 빛을 보지 않는다"는 문장처럼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음을 일깨웁니다.


특히 "하나도 부족하지 않아요, 잘해왔어요"라는 글처럼 저자는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한 마디입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어른이 필요한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불안에 떨면서까지 유지하고 싶은 관계는 없다"는 글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음을 들려줍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훗날 나를 지켜줄 거야"라며 성실함이 우리 삶의 버팀목임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삶의 무게를 견디는 우리에게 위로를 선사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는 신뢰감과 함께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조언입니다. 감정의 혼란이나 관계 속에서의 고민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성찰해보는 시간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미완성’의 존재라는 점에서 보편적이고, 동시에 각자의 상황에 맞게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완벽을 강요하는 극한 경쟁 사회에서 김수림 작가의 글은 해방감을 안겨줍니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는 삶의 방향성을 잃었거나 불안 속에서 길을 찾으며 성장통을 앓는 2030에게 심리적 안식처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삶의 불확실성과 서툼을 사랑하는 법, 그리고 자신을 다독이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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