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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 마흔의 길목에서 예순을 만나다
더블와이파파(김봉수)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3/pimg_7960121634580862.jpg)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며 흔들리는 경력,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일상에서 느껴지는 정체된 듯한 감각들. 나보다 먼저 마흔을 지나 예순에 이른 사람들은 어떤 통찰을 얻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더블와이파파 작가의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은 마흔과 예순이라는 두 세대를 잇는 대화의 장을 제공합니다. 저자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며 느낀 통찰과 경험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불안한 마흔을 오히려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는 시기로 만든 저자의 통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자신의 열정을 찾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글을 기록하는 행위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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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40대에 책 한 권과 글쓰기 강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신중년 세대와 소통한 경험은 삶에 새로운 의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신중년 블로깅 커뮤니티 ‘다섯손가락’의 리더로서, 신중년 세대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작가이자 강연가로 활동 중입니다.
부제 '마흔의 길목에서 예순을 만나다'는 단순한 세대론 이야기가 아닌, 세대 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탐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흔과 예순, 그들이 나누는 인생의 지혜를 만나보세요.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마흔과 예순의 만남은 서로의 경험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예순과 소통하며, 나눔과 배움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p.43)는 말처럼, 글쓰기가 세대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예순이라는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글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이들과의 소통. 이 과정에서 배움과 나눔이 가져오는 행복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비움과 재정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야기,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북돋는 이야기 등 예순이란 나이는 단순히 은퇴 후의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라는 시각을 예순들이 전하는 글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묵직한 이야기는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끼게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개인의 기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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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라는 나이에 직면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글이 가득합니다. 계속해서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팔로워 1.7K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 나이와 무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나이가 제약이 아닌 기회임을 보여주는 예순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블와이파파 작가는 어떤 점을 배웠을까요? 마흔의 속도와 예순의 깊이를 비교하며 서로에게 배우는 모습은 단순한 조언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은퇴 후 노후를 망칠 수 있는 착각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관계맺음과 꿈과 희망에 대한 사고방식에 대해 유의미한 통찰을 안겨줍니다.
더불어 마흔이 예순에게 해 주고 싶은 말과 예순이 마흔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서로의 경험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중년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4050, 은퇴를 준비하는 5060,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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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은 연장자들의 조언을 넘어, 그들이 걸어온 여정을 통해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보여줍니다. 지금의 내가 나중의 나를 준비한다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나이에 얽매여 막연히 불안감은 가졌던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무엇보다 예순의 시각으로 마흔을 되돌아보고, 마흔의 시각으로 예순을 내다보는 교차점에서 지금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열어줍니다. 저 역시 나중에 이 책에 등장한 예순들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세대를 잇는 공감과 대화는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걸 보여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