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사람은 말투가 다르다 - 관계와 인생이 풀리는 긍정적인 말 습관
박근일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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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을 믿는 편인데요. 무심코 던진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부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 씨앗이 되기도 한다는 걸 많이 겪었거든요.


우리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알고 있습니다. 이 말투라는 것이 단순히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스스로에게 믿음을 부여하고, 관계를 개선하고, 행동의 동력을 제공하는 자극제가 되어 인생의 방향까지 바꿔줄 수 있다는 힘을 가졌다는 거죠.


박근일 저자의 <호감 가는 사람은 말투가 다르다>는 우리의 말투가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50가지 비밀을 알려줍니다.


말투는 단순히 소리 내는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말투가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과 삶의 질까지 좌우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첫 7초 안에 상대방의 인상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이때 외모나 태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말투입니다. “지적이고 부지런하며 충동적이고 완고하다”와 “완고하고 충동적이며 부지런하고 지적이다”의 차이를 아시겠나요?


인간의 뇌는 초기에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나머지를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내 첫인상은 관계를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초반의 언어와 태도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첫인상에서 말투가 중요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긍정적인 말투는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심리학, 사회학,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말투가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설명합니다.


부정적인 말투는 벽을 세우고, 따뜻한 말투는 다리를 놓습니다. 말의 온도가 관계를 결정하는 겁니다. “왜 이걸 이렇게 했어?”라는 비판 대신 “내가 상황을 잘 이해 못 했을 수도 있는데,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고 말해 보세요.





책에서는 우리의 말투를 다섯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지금보다 더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힐 수 있습니다.


① 상대를 긴장시키는 말투 vs. 편안하게 하는 말투

호감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표현을 합니다. 짜증 섞인 말투, 비꼬는 화법, 무시하는 태도는 관계에 금이 갑니다. “또 왜 그랬어?”라는 습관적으로 쓰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② 편안하고 다정한 말투 사용하기

편안한 대화는 신뢰와 호감을 쌓습니다.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칭찬은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고, 적절한 농담과 리액션은 대화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저는 리액션을 어려워하는 편이라 이 부분을 유심히 읽었습니다. 무관심한 반응은 대화를 단절시킬 수 있으니, 마음을 담은 반응이야말로 인간관계의 윤활유입니다.


③ 마음을 끌어당기는 다정한 말투

다정한 말투는 감정의 벽을 허물고 사람들을 연결시킵니다. 화가 난 순간에는 15초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랬어?”라는 말을 툭 내뱉는 대신 상대방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궁금하다는 걸 표현해야겠더라고요.


④ 일이 쉬워지는 똑똑한 말투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해주세요.” 대신 “오늘 오후 3시까지 부탁드릴게요.”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직거래 판매할 때 구매자와 시간 약속에 대한 언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언제 입금하는 거지?', '언제 오려는 거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알려준 내용이기도 합니다.


⑤ 자존감을 높이는 건강한 말투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신을 강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정신적 지지가 되는 말의 힘은 참 큽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스스로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 보세요.


말투를 바꾸는 것은 갑작스럽게 이뤄지진 않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실천법이 꽤 유용하더라고요.


오늘은 “고맙습니다”를 하루 3번 이상 말하기, 내일은 대화 중 상대의 이름을 최소 두 번 부르기, 일주일 동안은 짜증 섞인 말투를 "이건 어려워 보이지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로 바꾸기처럼 말이죠.





재미없다고 할수록 삶이 피로해진다고 합니다. 권태는 무기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관점을 바꾸면 성장과 변화를 위한 준비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다시 활기찬 봄을 맞이하기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듯, 권태를 잘 활용하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작은 목표를 설정해 보세요. 삶의 패턴 속에서 자연스러운 쉼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시 시작할 힘이 생길 겁니다. 왜 나만 이렇게 느릴까라는 생각 대신, 내가 여기까지 온 것도 충분히 멋지다는 태도로 자신을 격려하며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자고 응원하는 저자입니다.


비대면 소통의 증가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이들에게 대화 기술을 알려주는 <호감 가는 사람은 말투가 다르다>. 관계도 일도 풀리는 긍정적인 말 습관의 힘을 일깨웁니다. 말투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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