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여 - 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
나태주 지음, 소영 그림 / 더블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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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포근한 나태주 시인의 사랑시에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감성적인 만화를 더한 감성 만화시집 <별을 사랑하여>.


나태주의 시는 그 자체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여기에 소영 작가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그림이 더해지면서 독자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시가 전하는 메시지가 그림을 통해 더 깊이 전달되고,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시의 짧고 간결한 표현을 그림의 상상력이 시각적으로 보충해 주면서,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받습니다. 감정의 깊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소영 작가의 만화는 그 자체로 스토리 완결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두 친구, 태우와 성은의 이야기를 나태주 시인의 시와 함께 풀어냅니다.


우정에서 시작된 감정이 서서히 사랑으로 변해가는 미묘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만화가 참 예쁩니다.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 숨겨진 긴장과 설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그동안 나태주 시인의 시를 꽤 많이 읽어봤지만, 이런 사랑시도 쓰셨구나 싶을 만큼 낯설게 다가와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분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 사랑의 진심이 담겨 있는 걸 독자에게 전달하는 매력적인 만화와 시. 서툴고도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 받습니다.





사랑의 기쁨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은 사랑의 한 부분임을 보여주며, 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섭니다. 사랑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라며, 때로는 변하고, 때로는 이별을 겪기도 합니다. 사랑을 어떻게 키워 나가는지, 사랑과 우정의 경계는 무엇인지, 이별 후에도 사랑은 남아 있을지 태우와 성은의 이야기로 만나보세요.


별처럼 빛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서정적인 감정선과 따뜻한 그림체로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그림과 시의 조화가 멋집니다.


순수한 사랑,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만화시집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거나 웹툰 작가 소영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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