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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 열정 가득한 막내의사의 성장 이야기
작문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의사 면허를 딴 순간이 끝이 아니다. 그건 시작일 뿐! 인턴 의사의 리얼 성장기,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의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짜 의사는 병원에서 피땀 눈물을 흘리며 만들어지는 법이지요. 막내 의사가 된 작문의 저자의 좌충우돌 생생한 일상과 성장기를 따라가 볼까요?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를 숱하게 봐서 의사 세계는 익숙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니 정작 의사가 되는 여정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했던 것을 넘어서는 세계더라고요.
의과대학 학생이 의사면허증을 손에 쥐기 위해서 치러야 할 의사 국가고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조차 저는 몰랐습니다.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두 가지를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 서울에서 봐야 하는 실기시험, 이틀간이나 치르는 필기시험에 대한 에피소드만으로도 긴박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쏟아집니다.
의사면허를 따고 나면 수련, 취업, 국방의 길이라는 세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문의 저자는 2023년 3월부터 대학병원으로 출근하며 수련의 길을 걷습니다. 인턴은 최대 주 88시간 근무(당직 근무와 맞물리면 총 36시간 연속 근무)입니다.
저자가 경험한 일상은 우리의 상상과 현실이 얼마나 다른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코드블루 상황도 드라마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긴박했습니다. 심장이 멈춘 상태로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니까요.
아는 것도 적고 경험도 없는 의사면허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3월 인턴 생활은 그야말로 실수와 혼란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슬프게도 저자는 중증 전문 인턴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만큼 '환타(환자를 타는 사람)' 즉, 환자들이 몰리는 인턴이었습니다. 당직을 서는 날이면 이상하리만큼 밤샘 수술이 많고, 교수님들도 저자가 당직이면 ‘오늘 자기는 글렀다’는 웃픈말을 할 정도였다네요.
하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쌓아 올리는 그 여정이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환자 앞에서 혼자 결정해야 하는 순간들, 긴급한 응급실 상황,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 저자는 하루하루 성장해갑니다.
인턴 동기들과의 도원결의는 그야말로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합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인턴들의 모습은 힘든 시기를 버티는 힘이 되어줍니다.
무엇보다 그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기관리를 놓치지 않는 점이 돋보입니다. 의대 시절부터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식단관리를 하면서 스포츠 영양학까지 공부해 자격증도 취득합니다.
의사의 삶을 갓 시작한, 매달 과를 옮겨가며 근무하는 인턴이 되면서는 병원에 계신 수많은 선배님의 모습을 보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갑니다. 본과 3학년 때의 PK 실습이 아닌 인턴은 어엿한 직장인인 만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기본자세도 갖춰야 하니까요.
더불어 글쓰기와 운동, 영화 보기 취미생활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실을 잊고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취미 말입니다. 이전부터 계속되어온 편안한 루틴이 된 취미는 힘들고 지칠수록 자신을 지켜준다는 걸 깨닫습니다. 자신을 나답게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해갑니다.
작문의 저자의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에는 막연히 의사를 꿈꾸는 학생,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알짜배기 팁이 가득합니다. 직접 경험한 인턴 생활과 의사의 현실은 그들이 꿈꾸는 의사의 삶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줍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삶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진로 선택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특히 저자 외 인턴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중한 조언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A가 찍힌 인턴 성적표를 받은 작문의 저자. 첫 발자국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A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턴 생활의 끝은 곧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합니다.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인턴 과정 이후 밟는 전공의 과정인 레지던트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턴 생활을 하며 후보군에 있던 여러 과 중 하나의 과로 마음을 굳히긴 했지만, 놀랍게도 과를 정하는 고민은 레지던트 원서 접수 당일까지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의사 국가고시 때부터 전공의 시험까지 그의 두 번째 자취방은 스터디 카페일 정도로 공부머리를 계속 증명해야 하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의대는 별의별 똑똑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공부 재능은 없었지만 부족한 재능은 노력으로 메꿀 수 있다는 걸 증명해온 작문의 저자입니다.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는 단순히 인턴의 고달픈 일상을 다룬 기록물이 아닙니다.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의대생이라면 의사가 되는 과정과 인턴 생활, 병원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겁니다. 의료계에 대한 호기심 있는 일반인 역시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어 의학드라마 보는 것만큼이나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 레지던트 1년 차 의사가 된 작문의 저자. 다음 책은 아마도 레지던트 성장기이겠죠. 조곤조곤하게 귀에 쏙쏙 박히는 입담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작문의 저자인 만큼 레지던트 생활을 끝내며 나올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도서협찬 #의사로한번살아보겠습니다 #작문의 #미다스북스 #인턴 #의사 #에세이 #인디캣의사 면허를 딴 순간이 끝이 아니다. 그건 시작일 뿐! 인턴 의사의 리얼 성장기,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의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짜 의사는 병원에서 피땀 눈물을 흘리며 만들어지는 법이지요. 막내 의사가 된 작문의 저자의 좌충우돌 생생한 일상과 성장기를 따라가 볼까요?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를 숱하게 봐서 의사 세계는 익숙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니 정작 의사가 되는 여정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했던 것을 넘어서는 세계더라고요.
의과대학 학생이 의사면허증을 손에 쥐기 위해서 치러야 할 의사 국가고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조차 저는 몰랐습니다.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두 가지를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 서울에서 봐야 하는 실기시험, 이틀간이나 치르는 필기시험에 대한 에피소드만으로도 긴박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쏟아집니다.
의사면허를 따고 나면 수련, 취업, 국방의 길이라는 세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문의 저자는 2023년 3월부터 대학병원으로 출근하며 수련의 길을 걷습니다. 인턴은 최대 주 88시간 근무(당직 근무와 맞물리면 총 36시간 연속 근무)입니다.
저자가 경험한 일상은 우리의 상상과 현실이 얼마나 다른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코드블루 상황도 드라마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긴박했습니다. 심장이 멈춘 상태로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니까요.
아는 것도 적고 경험도 없는 의사면허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3월 인턴 생활은 그야말로 실수와 혼란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슬프게도 저자는 중증 전문 인턴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만큼 '환타(환자를 타는 사람)' 즉, 환자들이 몰리는 인턴이었습니다. 당직을 서는 날이면 이상하리만큼 밤샘 수술이 많고, 교수님들도 저자가 당직이면 ‘오늘 자기는 글렀다’는 웃픈말을 할 정도였다네요.
하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쌓아 올리는 그 여정이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환자 앞에서 혼자 결정해야 하는 순간들, 긴급한 응급실 상황,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 저자는 하루하루 성장해갑니다.
인턴 동기들과의 도원결의는 그야말로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합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인턴들의 모습은 힘든 시기를 버티는 힘이 되어줍니다.
무엇보다 그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기관리를 놓치지 않는 점이 돋보입니다. 의대 시절부터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식단관리를 하면서 스포츠 영양학까지 공부해 자격증도 취득합니다.
의사의 삶을 갓 시작한, 매달 과를 옮겨가며 근무하는 인턴이 되면서는 병원에 계신 수많은 선배님의 모습을 보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갑니다. 본과 3학년 때의 PK 실습이 아닌 인턴은 어엿한 직장인인 만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기본자세도 갖춰야 하니까요.
더불어 글쓰기와 운동, 영화 보기 취미생활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실을 잊고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취미 말입니다. 이전부터 계속되어온 편안한 루틴이 된 취미는 힘들고 지칠수록 자신을 지켜준다는 걸 깨닫습니다. 자신을 나답게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해갑니다.
작문의 저자의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에는 막연히 의사를 꿈꾸는 학생,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알짜배기 팁이 가득합니다. 직접 경험한 인턴 생활과 의사의 현실은 그들이 꿈꾸는 의사의 삶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줍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삶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진로 선택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특히 저자 외 인턴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중한 조언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A가 찍힌 인턴 성적표를 받은 작문의 저자. 첫 발자국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A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턴 생활의 끝은 곧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합니다.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인턴 과정 이후 밟는 전공의 과정인 레지던트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턴 생활을 하며 후보군에 있던 여러 과 중 하나의 과로 마음을 굳히긴 했지만, 놀랍게도 과를 정하는 고민은 레지던트 원서 접수 당일까지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의사 국가고시 때부터 전공의 시험까지 그의 두 번째 자취방은 스터디 카페일 정도로 공부머리를 계속 증명해야 하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의대는 별의별 똑똑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공부 재능은 없었지만 부족한 재능은 노력으로 메꿀 수 있다는 걸 증명해온 작문의 저자입니다.
<의사로 한번 살아보겠습니다>는 단순히 인턴의 고달픈 일상을 다룬 기록물이 아닙니다.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의대생이라면 의사가 되는 과정과 인턴 생활, 병원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겁니다. 의료계에 대한 호기심 있는 일반인 역시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어 의학드라마 보는 것만큼이나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 레지던트 1년 차 의사가 된 작문의 저자. 다음 책은 아마도 레지던트 성장기이겠죠. 조곤조곤하게 귀에 쏙쏙 박히는 입담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작문의 저자인 만큼 레지던트 생활을 끝내며 나올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