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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의 시로 마음 치유하기
이영문 지음, 나태주 시 / 더블북 / 2024년 6월
평점 :
어느 날 시인의 따뜻한 글귀가 마음에 와닿아 울컥 눈물이 쏟아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의 독자가 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과 국민 시인 나태주가 함께 짓는 마음의 치유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그들이 안내하는 따뜻한 마음 여행, 함께 떠나보시겠어요?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 두 사람이 10년 동안 이어온 스승이자 벗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영문 저자가 나태주의 시 35편, 구광본 시인 시 1편의 주관적 해석과 에피소드를 담은 책입니다. 이영문 박사와 나태주 시인의 시적 교감은 마치 오래된 친구와의 대화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영문 저자는 나태주의 시를 통해 자신이 받은 치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마음의 상처를 돌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시가 그저 낭만적인 문학의 한 장르로만 생각되었다면, 이 책을 통해 시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지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에는 우리가 잘 알고 사랑하는 나태주의 명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그의 시가 '사람을 살리는 시'가 되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를,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시를 씁니다.
나태주 시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구절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였을까요?
시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지나친 완벽주의를 버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느끼는 우울과 슬픔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통과의례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정신과의사 이영문 저자는 시와 정신치료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그는 시가 우리의 감정과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나태주의 시는 우리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통해 우리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이라는 어려운 학문도 이영문 저자의 손길을 거치면 쉽게 다가옵니다. 그는 시를 통해 정신병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조언이 일품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마음의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 번쯤 던져봤을 겁니다. 이영문과 나태주는 시와 대화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 우리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과 한국의 대표 시인 나태주가 함께 써 내려간 마음의 치유 에세이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시와 정신의학의 특별한 협주가 신선합니다.
나태주의 시와 이영문 정신과의사의 따뜻한 시선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로 엮은 마음 치료제를 처방받아보세요. 시가 우리의 마음에 들어올 때 희망과 치유의 여정을 만나게 되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속의 꽃을 피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