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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 - 놀면서 일하는 두 남자 삐까뚱씨, 내일의 목표보단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는 인생로그
브로디.노아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5월
평점 :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본 여행하며 일하는 삶, 삐까뚱씨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유쾌한 디지털 노마드 여정을 만나보세요.
유튜브 채널 삐까뚱씨의 브로디와 노아는 여행 유튜버이자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인터넷만 있으면 그곳이 사무실이 되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충실히 살며 일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표본입니다. 취업, 결혼, 노후 대비에 일반인들만큼의 관심은 없습니다. 오늘의 재미를 따라 사는 게 아직은 좋습니다.
무책임하다고요? 공감 안 되면 그렇게 살지 않으면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 정답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이런 삶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그들의 삶은 무책임한 삶일까요?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바로 '재미'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가치있게 살고 있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미래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을 일삼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감이라는 걸 몸소 보여줍니다. 노마드워커로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에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브로디, 이성적인 판단과 청결을 담당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노아. 인턴 동기로 인연을 맺은 후 프리랜서 선언 후엔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이 30대 남자 둘은 성격, 취향, 하다못해 MBTI도 정반대이지만 6년 차 룸메이트인 친구 사이입니다.
예술가형인 노아와 박리다매형 브로디는 일의 스타일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인 '재미'만큼은 한뜻입니다.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에서 다양한 일을 거쳐온 둘의 경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실패와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고, 서로의 꿈과 열정을 공유하며 현재의 자리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브로디와 노아는 각각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옵니다. 노아는 캐릭터 브랜드 쿠키베어스를 론칭하고, 대세 핫플 테디뵈르하우스를 디자인합니다. 브로디는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들의 작업 과정과 성과는 창의성과 열정의 산물입니다.
삐까뚱씨는 미래의 꿈보다는 현재의 재미에 집중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며 재미있게 즐기는 여정'이야말로 진정한 꿈이라고 정의합니다. 하고 싶은 건 늦게라도 하는 게 좋다고 응원합니다.
그러면 더 이상 그 분야에 대한 미련이나 깊은 갈망이 남아 있지 않거든요. 재미있는 걸 택하며 살았지만, 허투루 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삶에서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것이 책임감 있는 삶 아닐까요?
브로디와 노아의 티키타카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상태에서 솔직한 대화로 의견을 나누기에 보는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여행을 통해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법도 배워나가며 그렇게 그들은 성장해나갑니다.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살아가는 두 청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과 철학은 청년들에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며 빛나는 삶을 살아갈 용기를 줍니다. 지금, 재미있는 일을 시작하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