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사이트 - 청담캔디언니가 들려주는 일과 사업, 인생에 관한 77가지 조언
함서경 지음 / 생각지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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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들이 사업하고 싶어 해서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하는 김에 인스타그램 릴스로 콘텐츠를 만든 함서경 저자. 한 달 만에 10만 팔로워가 생겼을 만큼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1959년생 60대 현역 사업가이자 20대 아들을 둔 엄마, 청담캔디언니입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특별한 걸까요? <부의 인사이트는> 부와 성공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들을 모은 책입니다. 일의 의미, 사업의 본질, 삶의 자세를 들려줍니다.


이렇게만 보면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별다를 게 없어 보이나요? 이쯤에서 청담캔디언니의 사업 이력을 들려드릴게요.


1980년 21세에 고향에서 옷 가게를 시작하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씁니다. 20대 후반 명동 사보이호텔 1층에서 옷 가게를 하다 대박 나 7개월 만에 가게 임대권을 사버립니다.


30대엔 무역회사를 차려 코엑스에 오피스를 둔 여성 사업가로 소문납니다.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대명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립니다.


IMF 때는 홈쇼핑 대박을 터뜨렸고, 아이 키우며 영어도서관을 개관했고, 청담동에서 K-POP 팬들을 상대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고, 코로나 시대엔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패션계를 휩쓸며 에어비앤비도 운영 중입니다.


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했습니다. 60대이지만 여전히 현역이고, 즐겁게 새로운 일에 도전합니다. 슈퍼리치는 아니지만 청담동에 4층짜리 꼬마 빌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달기 힘들다는 인스타그램 파란딱지도 땄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했던 건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그 분야 전문가여서도 아닙니다. 영어는 땡큐밖에 모르는데도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지 않던 시절부터 해외 무역에 도전했던 청담캔디언니입니다. 하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했습니다.


30여 년 동안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압구정동과 청담동에서 살며 그들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40여 년 동안의 일, 사업, 인생에 관한 노하우를 아들에게 들려주는 마음으로 이 책에 담아 베풉니다.


청담캔디언니는 성공은 리스크를 떠안고 기회를 잡아채는 데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는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것​이라는 걸 실천한 사람입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며 자신감이 부족해 못한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떨쳐내고 시도했던 청담캔디언니의 조언과 응원이 쏟아집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 운이 좋은 사람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게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부단히 노력했다고 합니다. 될 때까지 했다고 합니다.


편하게 성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부의 인사이트>에서 무모했던 도전과 사건 사고들이 펼쳐지는데 그런 경험들이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아닐까요? 보통사람이 힘겹게 노력해서 성공했기에 청담캔디언니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먹히는 겁니다.


엄마, 우리 인스타그램이 어떻게 한 달 만에 10만 명이 늘었다고 생각해?

엄마는 사업할 때 어떻게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어?

엄마, 사업 아이템을 고르는 노하우가 있어?

엄마, 어떻게 해야 1,000만 원을 확실히 모을 수 있을까?

엄마, 젊은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엄마만의 노하우가 있어?


아들이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저는 현명한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당장은 <부의 인사이트>를 건네는 게 정답이겠군요.





현재진행형 사업가라는 점이 무엇보다 멋져 보입니다. 그 역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그라면 70대, 80대가 되어도 그 시기의 가장 핫한 SNS에서 짱 먹고 있을 것 같아요.


한때의 사업 성공이 아닌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성공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청담캔디언니. 돈이 없는 것보다 할 일이 없는 게 더 큰 재앙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할 일을 유지하려면 계속 배워나가야 합니다.


친정엄마의 디지털 사용이 미숙한 부분을 나이 탓으로 치부하고 내가 대신하면 되지 하면서 예사로 넘겨버렸는데, 앞으로는 그 마인드를 버리겠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추기고 적극적으로 써먹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청담캔디언니는 아들에게 롤모델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방향을 잃을 때면 롤모델을 따라가라고 말이죠. 롤모델인 그 사람은 가지고 있는데 자신에겐 없는 것을 채워나가라고 합니다. 우리는 청담캔디언니를 롤모델로 삼으면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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