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작가가 들려주는 나답게 사는 법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내성적인작가(한신) 지음 / 베가북스 / 2024년 1월

새벽감성 글과 공감 글귀로 에세이 작가님들도 애정하는 내성적인작가, 한신 저자의 응원 글귀를 만나보세요. 손글씨와도 잘 어울리는 문장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잘 살고 있어?”라는 말에 울컥해본 경험 있나요? 누군가 안부를 물으면 습관처럼 “잘 살고 있어”라고 답하는데요. 어느 날부턴가 이 말이 슬프게 들렸습니다.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

관계, 행복, 사랑, 삶, 꿈과 젊음에 대해 건져올린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질문을 담은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관계의 상실과 허무가 낳는 감정은 생각보다 큽니다. 가족, 친구, 스승,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다움이 형성되니까요.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응원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사소하지만 마음을 툭 건드립니다. 건강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힐링 메시지들입니다.​

생존하기 급급한 하루하루를 살기에 더 필요한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고단하다고 해도 우리는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 발걸음에 필요한 건 내 의지와 열정으로 나아가는 가치의 방향이자 목적지입니다. 행복하고 싶은 모든 존재는 행복할 자격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당연한 것들에 감사할 때 행복도 당연하게 다가온다는 말이 울림을 줍니다. 감사함이 없는 행복을 찾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익숙한 것들에 감사하는 일을 점점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받은 만큼 예민해지고 겁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듯 그 기억은 흐려질 테지만 그 여정이 보다 건강한 마음 밭을 가꾸는 과정이길 바라는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바란다고 저절로 이뤄지는 건 없습니다. 인내와 노력이라는 과정이 없는 사랑은 그저 욕망이란 이름으로 전락해버리고, 용서가 없이는 내 마음속 증오와 분노를 놓아줄 수 없습니다. 주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삶이 아닌 막연한 고뇌로 방황하는 삶은 허무를 남깁니다.​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에서는 저마다 기대하는 삶의 철학적 사유와 의미가 각자의 실체적 삶과 어울려 제각기 고유의 빛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말은 쉽지." 그래서 말이라도 계속하려고요. 될 때까지. _ 책 속에서

처음 겪는 생이라 모든 게 서툴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살아간다면 조금씩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안과 고민에 대한 용기와 위로, 공감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잘 살고 있어”라는 말이 슬픈 농담이 아니라 기쁜 진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