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철학의 한마디
김수영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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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이 남긴 유명한 '한 문장'으로 만나는 철학 강의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2,500여 년의 철학 역사를 빛낸 철학자들의 말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통해 철학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철학적 질문들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는 철학을 공부하려고 하지만, 뜬구름 잡는 말이나 추상적인 개념들 앞에서 매번 어려움에 맞닥뜨립니다. 그 철학 진입 장벽을 낮춰볼까요?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는 철학자 김수영 저자가 철학자들의 말을 친절하게 통역해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철학자들이 남긴 유명한 문장들,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 철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구를 36가지로 선별했습니다.


이 문장들은 삶의 순간을 기쁨으로 발견하게 된다는 철학의 역할에 다가서는 말들입니다. 철학의 말을 통해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철학의 효용을 보여줍니다.


36가지 철학의 말은 삶을 응원하고 긍정하는 메시지를 주는 것들입니다. 정작 속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유명한 말이 참 많습니다. 격언, 명언이라며 우리가 쉽게 내뱉던 명문장에 담긴 사유의 핵심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만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에서는 그 말이 왜 중요한지, 그 말이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그리고 그 말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가 처음 한 말은 아니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델포이 신전 입구에 새겨져 있던 말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을 지배한 가치 중의 하나였던 겁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얼핏 보면 자신을 채찍질하는 말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사실은 따뜻한 위로와 돌봄의 말이라고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외친 건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며, 인생의 최고 과제는 항상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일은 철학의 목적이자 인생의 마지막 목적이기에, 우리가 철학 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는 걸 저자는 짚어줍니다. 철학과 삶의 목적을 제시하는 따뜻한 문장으로 “너 자신을 알라.”를 다시 읊조려보니 느낌이 사뭇 달라집니다.





고대 로마 작가 테렌티우스의 희극 작품 <포르미오>에 등장한 “행운은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라는 문장은 용기 있게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낡은 세계를 부수고 새로운 세계를 꿈꿀 수 있는 생각의 힘을 믿도록 응원합니다.


오직 현재에 집중해 “오늘을 즐겨라.”로 번역하는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은 고대 로마 시인 퀸투스 호라티우스의 <송가>라는 연작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쾌락주의의 대표적인 슬로건처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저자는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카르페 디엠이라는 라틴어 문장의 뜻에 담긴 비밀을 책에서 만나보세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36가지 생각 여행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고 나의 오늘을 영글게 하는 멋진 말들이 가득합니다.


김수영 철학자는 철학의 말들을 번역기처럼 단순히 전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네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차근차근 해석해 줍니다. 때로는 따끔한 조언을 듣고,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깨달음은 오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철학책은 관념적이고 따분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서 기분 좋은 책”이라고 평했습니다.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일상 속에서 철학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책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거름 같은 존재입니다.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철학 한마디를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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