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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쫌 아는 10대 -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도심항공, 우주 로켓까지 이토록 새롭고 환경을 생각한 미래 과학이라니!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17
서성현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11월
평점 :
‘이동’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출퇴근, 여행, 이사.... 아니면 지하철, 기차, 비행기 같은 이동 수단도 떠오르나요? 우리는 끊임없이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이동할 수 있어야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순이라고 해도 내가 생활하는 데 쓰는 물건들은 이동을 통해 나에게 와야 합니다. 이처럼 이동은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학 쫌 아는 십 대 시리즈 <모빌리티 쫌 아는 10대>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이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모빌리티 mobility는 그저 탈것을 뜻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mobile (이동성이 있는) + ability (~할 수 있는)의 합성어입니다. 이동 그 자체이자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과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마치 이동한 것과 같은 경험을 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모빌리티에는 온갖 최신 과학 기술이 들어갑니다. 기계, 전자, 화학, IT 등 우리 삶에 적용된 모빌리티 기술을 <모빌리티 쫌 아는 10대>에서 짚어줍니다. 탈것의 변천사를 비롯해 각종 모빌리티 영역을 다루며 미래 모빌리티를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과거에는 이동하려면 동물의 힘을 빌리거나 사람의 두 발이 필요했습니다. 기계의 발명으로 인해 동력을 내는 기계 장치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탄생합니다.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자율주행차, 드론, 에어 택시 등 더욱 혁신적인 이동 수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는 인간의 이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는 ‘이동에 관한 과학’을 탄생시켰습니다. 과학기술 발달로 이동은 더욱 빨라지고, 안전해지고, 쾌적해졌습니다.
<모빌리티 쫌 아는 10대>에서는 엔진과 배터리의 역사와 함께 작동 원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합니다. 휘발유 차로 시작해 전기차, 수소차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의 성장은 에너지 활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동 수단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환경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편하게, 더 안전하게라는 이념으로 발전한 모빌리티는 이제 환경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더 다양하게, 더 안전하게, 더 깨끗하게를 추구하는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짚어줍니다.
어린 시절 과학 그림 대회에 제출할 그림을 그릴 때면 어김없이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기억나시나요? 여전히 현실화되지 않았다니 서운하지만, 그래서 드론의 활용성이 확장되는 걸 실감할 때면 두근거립니다. 전기 자동차의 등장처럼 앞으로는 전기 비행기의 실용성이 기대됩니다.
도심에서 전기 비행기를 활용한 모빌리티를 도심항공교통이라고 합니다. 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한 친환경적 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입니다. 우리나라도 로드맵을 세운 상태이니 상상으로만 그려졌던 미래가 실현되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더불어 지구 밖으로 우주를 향하는 꿈이 로켓의 탄생을 시작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NASA가 추진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기지를 만들어 사람이 직접 우주 탐사하는 시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모빌리티 쫌 아는 10대>에서는 이동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저 탈것 그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계되는 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가 몰랐던 이동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어 청소년들이 술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 쫌 아는 십 대 시리즈. 모빌리티 편은 더 나은 이동 수단의 등장 뒤에는 온갖 문제들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여정이 담겼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