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시태그 몰타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 은퇴자의 천국이라 알려진 몰타. 저는 몰타 하면 소설에서 읽다 알게 된 몰타 기사단이 떠오릅니다. 어디에 있는 나라지? 위치가 퍼뜩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나라였습니다.
이탈리아와 리비아 사이에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타. 섬을 모두 합쳐도 서울 반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선 어학연수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 생활 면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지중해의 영국 같은 분위기를 띤다고 합니다.
직항이 없다 보니 덜 알려졌나봅니다. 두바이나 유럽을 경유해 몰타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럽 자유여행을 하다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저가항공으로 몰타로 이동하는 루트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해시태그 몰타 가이드북으로 몰타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사람이 사는 몰타 본섬을 중심으로 고조 섬, 코미노 섬을 소개합니다. 작은 나라이지만 섬과 섬의 이동, 도시와 도시 간의 이동에서 시간 소요가 많은 편이라 일정 배정을 잘해야 하는 몰타 여행입니다.
일정별 여행 계획하는 법, 전체 추천 일정, 핵심 지역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몰타에서 발레타로 들어가는 방법, 투어버스 이용법, 도시별 핵심 도보 여행 등 이동과 관련한 정보와 함께 음식점, 숙소 정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몰타 어디에 숙소를 정해야 할지, 뭘 먹어야 할지, 자동차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타 여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와 함께 역사적 배경도 잘 알려줍니다. 유럽과 이슬람의 지배권역에 있었던 역사가 많아 음식 문화가 다채로운 편입니다. 2,000년 전부터 시작된 몰타 와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도 발레타의 경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이니 역사를 알고 가면 훨씬 잘 보일 겁니다. 국가의 상징인 몰타 십자가는 원래 구호기사단의 문장이었고, 수도 발레타도 구호 기사 단장이 만든 요새 형태의 도시라고 합니다. 현재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존재하는 몰타 기사단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만날 수 있는 몰타 기사 피규어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요.
빅토리오사의 뒷골목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벌꿀과 같은 옅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목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역사가 깃든 건물, 집마다 문 손잡이를 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멜리에하의 뽀빠이 빌리지도 특이해 눈길을 끕니다.
건축학적으로 화려한 도시 발레타, 현대적인 분위기의 슬리에마, 내륙의 암벽 위에 위치한 정치적 중심지이자 유리공예가 멋진 조용한 요새 도시 임디나, 트레킹 하기 좋은 북부, 흥미로운 사원이 있는 남부 등 볼거리가 가득한 몰타 섬입니다.
몰타 섬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시골의 느긋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고조 섬. 몰타 교통 패스로 고조 섬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알뜰 여행도 가능합니다. 몰타 섬과 고조 섬 사이에 위치해 몰타의 휴양지이자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코미노 섬의 보트 투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왕좌의 게임, 트로이, 글래디에이터 활영지도 만날 수 있는 몰타입니다. 몰타 여행에 꼭 필요한 역사, 문화, 관광 정보가 수록된 <해시태그 몰타>. 석회암의 황금빛이 보면 볼수록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몰타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