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긍정 확언 습관으로 마음 다스리기

엄마부터 행복해지겠습니다 - 긍정 확언 습관 ㅣ 좋은 습관 시리즈 33
신여윤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9월

육아하다 보면 화내고 미안해하고 후회하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자녀가 사춘기일 때면 부모 갱년기도 비슷하게 맞물리다 보니 부모와 자녀 사이 관계가 악화되기 일쑤입니다.

부모가 행복해져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건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하기 참 힘듭니다. 감정코칭전문가 신여윤 저자가 부모의 마음을 챙겨줍니다. <엄마부터 행복해지겠습니다>는 아이와 관계가 어렵거나 대화조차 힘든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양육에 지쳐 바닥까지 내려간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자아긍정을 통해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면, 자녀와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자녀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면, 나를 사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될 겁니다.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신여윤 저자는 긍정 확언 습관을 추천합니다. 내면의 평온과 외면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긍정 확언이라고 합니다.

확언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이 이를 믿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긍정의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갑니다.

목차만 봐도 긍정 확언을 직관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총 80개 긍정 확언을 가볍게 살펴본 다음 하루 하나씩 다시 읽어보는 겁니다. 이때는 소리 내어 읽으면 좋습니다.

신여윤 저자의 긍정 확언은 행동에 기반을 둔 확언이 많습니다. 확언을 하면서 내 생각과 행동을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실천성을 고려한 확언들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찌든 채 말하고 행동했다면 긍정 확언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쳐야 할 부분을 인지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이 여정을 기쁘게 맞이하는 마음으로 실천해 보는 겁니다.

<엄마부터 행복해지겠습니다>는 단순히 확언 문장만 나열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 공부, 진로, 습관과 관련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아이와의 갈등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큰 아이는 엄마 자신이라고 하듯 무의식적으로 엄마는 자신의 욕심을 아이에게 투사하기도 하고, 트라우마를 아이를 통해 만회하려고도 한다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차리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팁이 가득합니다.

처음 긍정 확언을 말하려고 하면 낯간지러운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긍정의 힘을 안겨주고 싶다면 부모부터 긍정 확언을 읊조리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사랑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이 유독 와닿습니다. 오늘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큰 믿음을 주면서 사랑했을까요.

부모가 긍정 확언을 하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는 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는 걸 가슴으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마음챙김이 아이의 공부, 진로, 행복에 앞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라는 걸 일깨우는 <엄마부터 행복해지겠습니다>.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오늘부터 긍정 확언을 습관화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