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관계, 인생에 대한 남궁원의 짧고 좋은 글귀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남궁원 저자의 신간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짧은 글귀와 그림 조합이 예쁜 책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 곤두박질치는 마음을 외면하며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에세이입니다.

시처럼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자괴감이라는 감정이 옅어지는 기분입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일깨우는 문장들 덕분에 말입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빛나는 법이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달래는 글귀가 많습니다. 혼자만의 감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시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랑, 인간관계와 인생에 대한 조언을 만나보세요.

페이지를 후루룩 넘기다가 그날의 마음과 맞아떨어지는 글귀가 나오면 멈춰 읊조리면 됩니다. 예쁜 사랑을 하거나 짝사랑을 하거나 이별을 한 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가득하고, 관계에 서툰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 되는 글귀도 많습니다.

한때는 "미안해"라는 말을 부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보다는 "고마워"라는 말을 하는 게 더 낫다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무심결에 그 순간을 모면하려 했던 말을 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말의 힘도 강하지만 행동의 힘은 훨씬 더 강하다는 걸 일깨웁니다.

사랑, 관계, 인생에 대한 수많은 감정 키워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련, 서러움, 서운함, 외로움 등 자존감을 낮추게 하는 감정을 마주했을 때, 후회할 일을 많이 만드는 습관을 하진 않았는지 남궁원 저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내 마음을 조금씩 다스리게 됩니다.

훈수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들려주는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자신의 삶과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 습관을 일깨우는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스스로의 삶을 의심하는 대신 다독여주고 굳게 믿어줄 때 나에게 찾아오는 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음을, 내 인생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를 위로하며 달래주었다. 그러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힘들 때만 이럴 게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앞만 보며 달리지 않고 때로는 멈춰서 나의 상태를 확인하며 치유해 줘야 한다고 말이다." - 책 속에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