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하루 - 베이킹과 함께 하는 초긍정 육아 에세이
석민진 지음 / 프리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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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이자 푸드 칼럼니스트, 케이크 디자이너, 파티시에 직함을 가진 석민진(MJ) 저자의 달달한 육아 에세이 <달콤한 하루>. 재미교포와 결혼 후 미국에서 지내며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 하루를 추구하는 저자의 긍정 에너지가 듬뿍 담겼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태도를 가지진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라면 하나 끓이지 못하던 사람이 요리 전문가가 되고, 정리 못하던 사람이 정리 전문가가 되고, 남편과 아이의 단점부터 눈에 띄던 사람이 짜증을 내지 않게 되기까지 그 바탕에는 '무조건 행복을 선택하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삶을 보는 관점과 태도가 달라진 겁니다.


<달콤한 하루>는 행복한 가정을 위한 마음가짐부터 아이와 엄마도 즐겁고 행복한 육아 레시피와 엄마의 성장 레시피 그리고 달콤한 인생을 위한 인생 레시피까지 좀 더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는 석민진 저자의 가족 성장 레시피를 보여줍니다.


​현명한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각자 편한 방식대로 서로를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있더라고요. 말은 쉽지 참 힘든 거잖아요. 그 역시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솟구치는 짜증을 내는 대신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이고자 합니다.


아이 셋 육아와 베이킹까지 즐겁게 하려면 기본 원칙이 세워져야 합니다. 육아의 방향을 정해놓고 비교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는 엄마의 각오가 돋보이더라고요.


집안일에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는 저자는 아이들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일부러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애씁니다. 부모의 시간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임을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세 아이의 부모로서 건네는 육아 팁이 알찹니다. 육아의 부담을 조금은 가볍게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은 거창한 게 아니라 부부간의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어제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시나요. 나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건 어떨까요. 결혼 후 처음 밥을 해봤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 없었던 저자가 3개월 만에 푸드 칼럼니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되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릅니다.


과감하고 빠른 실행력이 답이라는 걸 만나는 시간입니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자산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줍니다.


"인생의 목표를 '성공'이 아니라 조금씩 '성장'하는 데 둔다면, 이 세상에 '실패'란 없지 않을까." - p171, 달콤한 하루


삶이 무료하다면 베이킹을 시작하라고 외치는 석민진 저자. 베이킹뿐만 아니라 취미활동을 가지면 분명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겁니다.


저자가 애정하는 레시피 20가지가 책 속에 선물처럼 담겨 있습니다. MJ님의 쿠키 박스 덕분에 행복 충전 제대로 했습니다. 커피와 단짝인 회오리 쿠키, 씹는 맛이 좋은 무화과 휘낭시에... 달달한 행복을 내 손으로 만들어내는 베이킹에 빠져들게끔 유혹합니다.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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