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사회적 성찰 - 청년,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가?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곽태웅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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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웅 저자가 쓴 사회적 성찰 편에서는 역사, 철학, 국가, 법, 정치, 이데올로기, 자유와 평등, 언론과 편집, 종교와 과학, 평화와 전쟁에 관한 주제를 다룹니다. 사회적 문제이지만 개인의 삶에 역시 영향을 끼치는 것들입니다.


스스로 고민하며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책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윤정 정신분석인성아카데미에서 2년간 강의를 들으며 고민한 흔적이 담겼습니다.


주제를 놓고 문답식 토론으로 진행된 수업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삶과 관련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강의를 한 정신분석치료가 윤정 저자는 청년들에게 이 사회의 아픔을 안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자는 그저 텍스트에 불과한 개념을 고민해 봄으로써 오히려 해결할 의지를 갖게 되더라고 고백합니다.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일상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만나는 시간입니다.​


특히 철학 파트가 인상 깊었는데요. 철학이 밥 먹여주나 싶겠지만 인간은 밥만 먹고사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정신적인 만족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명시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의 존재가치를 인격을 대신하는 언어의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도 신선했습니다. 철학자들의 말속에서 지혜를 선택하며 살아가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쉽게 하는 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정치를 이야기할 때는 다름의 차이를 아는 것에 방점을 찍습니다. 단순히 정치적 문제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 혐오, 차별 등의 문제로 사고가 확장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일하게 거울을 보는 인간은 그만큼 자신의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종이라고 합니다.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는 우리 모두가 가진 보편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힘겹기만 한 삶을 자포자기하는 대신 그래도 살아낼 만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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