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만나는 City & Town 가이드북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순례길을 걸으며 지나치는 도시와 시골. 여정의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하루쯤 더 머물고 싶은 곳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이 책이 유용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머물면 좋은 도시 BEST 5, 꼭 즐겨야 하는 BEST 5도 만나보세요. 팜플로나, 부르고스, 레온, 아스토르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만큼은 여유롭게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베스트 도시로 꼽고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 생산지역에서 생긴 질병을 피하기 위해 스페인 북부로 포도밭을 대체하고자 시작된 스페인 와인도 맛봐야지요.

스페인 하숙 방송의 배경이 된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가 작은 콤포스텔라로 알려져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네요. 방송에서 스페인 하숙 알베르게를 떠나는 순례자들이 엄청 힘든 길을 앞두고 있어 다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가이드북에서도 200km 남은 길 중에 가장 힘든 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코스를 5km 내외로 세밀하게 나눠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어서 길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나긴 일정의 끝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입니다. 산티아고 대성당 미사를 보고 싶어 하는 순례자라면 시간에 맞춰 그 전날의 일정까지 잘 안배해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꼼꼼히 짚어줍니다.
기본적인 순례길 준비 과정을 꼼꼼히 다루는데다가 길 위에서 마주하는 작은 마을들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게 세심하게 알려주는 가이드북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