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디쉬운 임플란트 이야기
문석준 지음 / 좋은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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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중 하나가 치아 건강일 만큼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으면 먹는 즐거움도 느낄 수 없어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걸 치아 쪽으로 탈이 많았던 저는 일찍이 실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병원은 잘도 다니면서 치과만큼은 친해지기 힘들더라고요. 치과 다녀오면 녹초가 되어버려 하루를 망치기 일쑤입니다. 임플란트도 언젠가 하겠지라는 각오 정도는 되어 있지만, 큰 비용과 긴 치료 기간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임플란트 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정도만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언젠가는 해야 할 운명인 임플란트에 대해 배워보려고 합니다. 서울대 출신 치과 의사 문석준의 <쉽디쉬운 임플란트 이야기>에서 임플란트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임플란트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부터 짚어줍니다. 없어진 치아를 인공 치아로 대체하는 임플란트. 미관상 보이지 않는 쪽에 치아를 뺀 경우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자연스레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빠진 치아와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가 힘을 받지 못하기에 교열, 교합이 틀어져 결국 서서히 큰일이 난다고 합니다.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의 치아가 서로 협력해 잘 사용되어야 하는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임플란트가 하나의 통으로 된 완제품 형태인 줄 알았어요. <쉽디쉬운 임플란트 이야기>를 읽으며 이제서야 임플란트 구조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는 뿌리 기둥과 나사 등을 제각각 결합하는, 한마디로 조립식이더라고요.


그 각각의 부품이 모두 브랜드도 다르고 모델도 다르다고 합니다.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도 저가 라인업, 프리미엄 라인업이 있습니다. 이 각각의 부품들을 다 따져봐야 하는 거였어요. 저가와 프리미엄의 차이는 환자의 뼈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하니 꼭 알아야 할 정보더라고요.


그렇기에 담당 의사가 환자의 뼈 상태를 고려해 권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추천한다고 말했을 때 환자는 무조건 오케이 할 게 아니라 모델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몇 가지 대표 모델을 소개하며 과대광고에 속지 않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 의사에게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큰 도움 됩니다. 그런 질문들 덕분에 최소한 사기 피해를 당하진 않을 겁니다.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긴 치료 기간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임플란트 수술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기본 수술 과정부터 수면 임플란트, 원데이 임플란트 등 임플란트 수술 종류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예전엔 치아 치료하고 나면 평생 유지되는 줄 알았는데 수명이 있더라고요.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임플란트 수명은 10년, 잘 관리할 경우 20년 정도라고 합니다. 건강한 자연 치아와 동일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평소 치아 관리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왕이면 잘 관리해서 오래 사용하면 좋겠지요. 어떤 불편함이 있을 때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가야 하는지 주의점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막연히 두려워하는 대신 정확히 알고 있으면 용기를 낼 수 있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쉽디쉬운 임플란트 이야기>.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정보를 접하기도 했고, 대충 알고 있었던 정보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면 의사 선생님의 설명도 쏙쏙 잘 이해할 테고, 제가 질문해야 할 부분도 놓치지 않겠지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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