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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몰타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달 살기와 유럽 은퇴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몰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퍼뜩 떠오르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이름만 아는 곳이기도 해서 가이드북을 통해 몰타 매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제 맘에 쏙 드는 곳이더라고요.
이탈리아와 리비아 사이에 자리 잡은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타. 섬을 모두 합쳐도 서울의 반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 때문에 지중해에 있는 영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생활 면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 덕분에 어학연수지로도 인기 있습니다.
<해시태그 몰타> 가이드북에서는 사람이 사는 몰타 본섬을 중심으로 고조 섬, 코미노 섬을 소개합니다. 코발트빛 바다와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절경이 가득한 지중해에 둘러싸인 보물섬 몰타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아직 직항은 없어 두바이나 유럽을 경유해 몰타로 이동해야 합니다. 유럽 자유여행을 하다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저가항공으로 몰타로 이동하는 루트가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작은 나라이지만 섬과 섬의 이동, 도시와 도시 간의 이동에서 시간 소요가 많은 편이라 일정 배정을 잘해야 하는 몰타 여행입니다.
유럽과 이슬람의 지배 권역에 있었던 역사가 많아 음식 문화가 다채로운 편입니다. 몰타의 어느 곳에 숙소를 정해야 할지, 몰타에서는 뭘 먹어야 할지, 자동차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몰타 여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와 함께 역사적 배경도 잘 알려줍니다. 수도 발레타의 경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이니 역사를 알고 가면 훨씬 잘 보일 겁니다.
렌터카 여행 시 차량 핸들 위치와 도로 진행 방향이 우리와 달리 영국처럼 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왕좌의 게임, 트로이, 글래디에이터 촬영지도 만날 수 있답니다.

가이드북으로 알게 된 몰타 기사단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국가의 상징인 몰타 십자가는 원래 구호기사단의 문장이었고, 수도 발레타도 구호 기사 단장이 만든 요새 형태의 도시라고 합니다. 현재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존재하는 몰타 기사단이라네요. 피규어 마니아인 만큼 기념품 가게에서 만날 수 있는 몰타 기사 피규어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요.
빅토리오사의 뒷골목도 매력적이더라고요. 벌꿀과 같은 옅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목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역사가 깃든 건물, 집마다 문 손잡이를 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멜리에하의 뽀빠이 빌리지도 특이해 눈길을 끕니다.
건축학적으로 화려한 도시인 발레타, 현대적인 분위기의 슬리에마,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조용한 요새 도시 임디나, 멋진 해변이 있는 북부와 흥미로운 사원이 있는 남부 등 볼거리가 가득한 몰타 섬입니다.
몰타 섬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고조 섬에서의 시간도 즐거울 것 같아요. 시골의 느긋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일정 여유만 있다면 몰타 교통 패스로 고조 섬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알뜰 여행도 가능합니다. 몰타 섬과 고조 섬 사이에 위치해 몰타 속 휴양지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코미노 섬의 보트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몰타 어학연수를 간다면 학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몰타 정보가 필요할 때 딱 유용한 책입니다. 몰타 여행에 꼭 필요한 역사, 문화, 관광 정보가 수록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