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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예술의 도시, 낭만의 도시, 연인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와 여유롭게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남프랑스 소도시 곳곳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 파리는 프랑스에서도 북부 쪽에 치우쳐 있어 남프랑스와 함께 여행하려면 일정 배정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북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도시는 파리와 남프랑스 도시들이지만, 파리 중심 북부 일정과 중부 및 남프랑스와 연계한 일정을 모두 알려주고 있습니다. 도시 이동 간 여유 시간을 잘 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프랑스 도시에서 머물더라도 파리만큼은 꼭 다녀오고 싶은 제 마음을 딱 반영한 책 같아요. 낭만에 도취되는 도시 이미지가 강한 파리의 명소들을 놓칠 수 없죠. 랜드마크 에펠탑을 곳곳에서 바라보고 싶고, 센 강의 유람선도 타보고 싶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섭렵해 보고 싶습니다. 여러 박물관을 잘 관람하는 팁도 상세하게 소개되는데요.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 너무 기쁜 나머지 유리 피라미드 사진을 찍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표부터 사라는 조언처럼 실용적인 팁이 가득합니다. 오후에는 2시간 이상 대기 시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오전 일찍 가야 할 곳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사진 찍는 에펠탑을 뻔하지 않게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팁도 알려줍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여기저기 이동하기 바쁜 관광객 모드가 아니라 파리지엥처럼 여유를 즐기며 파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파리의 인공해변도 흥미로웠어요. 원래 1~2개월씩 장기 휴가를 떠나던 파리 시민들이 경기가 좋지 않은 이후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면서 위로하고자 조성한 인공해변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인공해변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프랑스 한 달 살기>에서는 파리 외에도 칸, 아비뇽, 니스, 몽펠리에, 앙티브, 마르세유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파리 한 달 살기도 좋지만 남프랑스에서 즐기는 한 달 살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중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아비뇽, 남프랑스 대표 휴양지 니스 등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낯선 여행지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는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영화 축제가 열리는 도시 칸의 뜻밖의 고풍스럽고 평화로운 분위기도 매력적이고, 지중해의 독립 공국으로 프랑스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모나코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자들의 관광지라 불릴 만큼 화려한 공국의 매력이 독특하게 다가오네요.
여행자에게 나눠주는 로컬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프랑스 한 달 살기>. 파리와 소도시를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