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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저널 - 1820일, 내 삶을 바꾸는 5년 노트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5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생존만이 다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5년이란 시간, 짧다면 짧고 길면 긴 1820일. 5년은 대부분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잡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 인생 전반을 바꾸기 위한 성과로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년이라고 합니다. 셰익스피어는 5년도 안 되어 4대 비극과 불후의 명작 5편을 세상에 내놓았고, 13평 아파트에서 살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는 5년 후 순수익 100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디자인적 사고법으로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는 3, 4학년들에게 기말고사 대신 자신의 5년 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만드는 과제를 내준다고 합니다. 모호한 미래와 비전, 자신의 가치, 잠재력 등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이 문제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한 <파이브 저널>. 의미 있는 삶, 자신이 원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세요.
지금의 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고방식은 내 경험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펼쳐지기에 한편으로는 편협하고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파이브 저널>이 던지는 질문은 미처 생각 못 한 다양한 영역에 대해 새롭게 마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삶은 내가 내리는 선택들로 이루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내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높은 가치를 좌표 삼아 나아가는 겁니다. 가족, 우정, 건강, 부, 배움, 지속성, 커리어, 커뮤니티, 신념, 진정성, 예술, 여가, 창의성, 모험, 사랑 등 저마다 우선순위로 삼는 가치는 다양합니다. 내가 우선시하는 최고의 가치를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파이브 저널>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 보는 겁니다.
가치를 세우는 것은 내 삶의 목표를 인식하는 지름길입니다. 더불어 내 삶의 사명도 찾아보세요. 삶의 좌표를 만들어주는 작은 약속이자 커다란 목적이 되기도 하는 삶의 사명. 유명인들의 사명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짚어줍니다.
이 책의 장점은 평소 생각했던 것들이 일부 영역에 국한되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는 겁니다. 뭔가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해왔었지만 사실상 삶의 한두 가지 영역으로 좁게 바라보고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파이브 저널>은 삶의 바퀴에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일, 운동, 여행, 봉사, 교육, 연애, 친구 등 자신의 삶을 이루고 있는 요소에서 부족한 곳이나 아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을 투자할 수 있게 합니다.
꿈을 써 내려가다 보면 머릿속으로는 '아, 이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식되어버리진 않는지요. 불가능한 꿈이었지만 계획 쪼개기를 통해 실현 가능한 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불가능할 거라 믿었던 것이 현실에 가까워진다는 걸 <파이브 저널>을 쓰면서 직접 증명해 보고 싶지 않은가요?
삶은 계속되는 모험이라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때때로 평소와는 다른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길을 단 한 번만 지나가는데도 반복되는 일상만으로 지속된다면 변화의 기회는 오히려 찾아오지 않습니다. 모르는 이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보고, 화려한 색깔의 양말을 신어보고, 예전에 먹어본 적이 없는 채소나 과일을 먹어보고, 무술이나 색다른 춤을 배워보고, 엉뚱할 정도로 놀라운 식사를 준비해는 등 일탈을 했을 때 얻는 경이로움도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2005년 대학생 3명이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들은 유튜브를 만들었고, 1년 후 16억 달러에 구글에 매각했습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가 올해의 발명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하나씩 내놓는 습관을 가진다면 5년 후면 250개의 아이디어가 생길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내놓는 아이디어보다 더 많은 수이고, 그중의 몇 개는 천재성이 번뜩이는 아이디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짜증 내며 살기에는 삶이 너무 짧습니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 세상은 달라집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100가지 중에 99가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절망과 두려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자신감, 기회, 해결책에 중점을 두며 기꺼이 바꾸려는 사람으로 살아나가자고 응원합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펜을 들어 5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생각나는 대로 써보게 하는 <파이브 저널>. 지금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는 의지보다 더 크고 강력해질 수 있도록 마음을 정할 수 있게 돕습니다. 책에 직접 쓰는 공간이 있지만 자신의 취향대로 꾸며 쓰는 불렛 저널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파이브 저널>로 내 미래를 키워보세요.
"이것은 당신 시간의 기록이다. 이것은 당신의 영화다. 당신의 꿈과 환상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라." - 책 속에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