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고이즈미 히로유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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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우주 입문서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우주공학, 로켓공학, 우주탐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이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로켓 전문가 고이즈미 박사가 알려주는 우주와 로켓 이야기. 나로호와 누리호 덕분에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아이들과 어른 모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은 우주는 어떤 곳인지, 우주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우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주 개발의 방향성까지 풍부한 사진 자료로 보여줍니다. 


국제 우주정거장(ISS)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어요. 겨우 400킬로미터 상공 위에서 지구 표면을 스치듯이 날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에 닿을 듯한 우주부터 아득히 먼 태양계 바깥까지 광활한 우주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도전기가 펼쳐집니다. 


수많은 인공위성이 어떻게 지구를 도는지도 이번 기회에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공을 던지면 결국 떨어지듯 인공위성 역시 떨어지면서 날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즉시 떨어지지 않고 도는 이유는 장애물이 없어서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거였어요. 지면에 부딪치지 않고 돌려면 필요한 속도와 높이도 충족해야 합니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도는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린 시절 지구 자전 속도가 팽팽~! (1초에 약 465m) 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이 어마어마했었기에 더 이상 놀랄 일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건 여전합니다. 





로켓은 우주선을 우주로 옮기기 위한 발사 장치입니다. 로켓 발사 장면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폭발적인 불꽃 가스의 비주얼이 폼 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뭔가를 휙휙 버립니다. 사용이 끝난 부품을 버리고 가벼워지면서 점점 가속해가는 겁니다. 우주선, 로켓, 인공위성 등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부터 로켓이 우주로 날아가는 구조를 상세히 알려줍니다. 세계의 다양한 발사 로켓 성능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주기도 합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재사용에 관한 가치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1조 9천5백억 원에 달한 누리호 개발사업비에 비해 스페이스X 의 팰컨 9는 약 830억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처럼 비용 절감으로 인한 우주 개발의 속도가 앞당겨진 셈입니다. 어쨌든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라도 왜 우주로 가고 싶어 하는 걸까요.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에서는 우주 개발이 단순히 미지에 대한 도전을 넘어 사업 측면에서 유용한 점이 무엇인지 짚어줍니다. 


이런 우주 이야기를 알면 알수록 가장 가까운 화성조차도 휘릭 다녀올 수 없는 세상인데 광대한 우주 속의 우리은하, 그 안의 태양계, 그 안의 지구... 까마득한 세상으로 느껴지지만, 인간의 도전은 끝이 없습니다. 초소형 위성을 통한 심우주 탐사 및 달을 전초기지로 삼아 먼 우주를 목표로 나아가는 인간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주 탐험, 탐색, 개척 활동을 위한 우주 개발의 역사와 현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가늠할 수 있는 책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우주 개발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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