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힐링
용싸부 지음 / 좋은땅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되는 <하루 힐링>.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꺼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전작 『우울할 때 꺼내 먹어요』, 『스물아홉, 나는 대리운전으로 인생을 배웠다』에 이어 이번엔 강박과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휴식 같은 책을 내놓은 용싸부. 영감과 위로의 문장을 만나보세요. 


목차만 훑어봐도 벌써부터 알찬 느낌이 듭니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목차를 보면서 유독 와닿는 페이지를 펼치면 됩니다. 언제나 즐겁게, 나답게 살고자 하는 용싸부가 건네는 하루 힐링 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금기시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뒤집는 글도 많습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대신에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토닥입니다. 비교한다고, 대충 한다고, 후회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환경 탓을 좀 해도 된다고 말입니다. 삶을 너무 빡빡하게 살아온 느낌이 들 때 읽기 좋은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빈틈에는 어떠한 행복이 들어왔을지 궁금하네요." - 하루 힐링


관계에서 오는 수많은 불안 요소들에 짓눌린다면 읽기 좋은 글도 있습니다. 인간관계 그거 별거 없다고, 감정이 솟구칠 땐 그저 한 템포 쉬어가자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완벽을 꾀하다 자책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멘탈을 보호하는데 집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마음을 써보자고 조언하는 용싸부의 이야기에 공감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처방은 다를 겁니다. 그럼에도 본질은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들이라는 겁니다. 때로는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피할 수 있는 거라면 피해 보고 포기하고 싶을 때 포기도 하면서 여유를 부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루 힐링>은 내 인생 나답게 당당하게 살기 위한 마음의 태도입니다. 


하나의 글마다 마지막 문장은 "오늘도 여러분의 평안함을 응원합니다."로 마무리 짓는 용싸부. 저도 평안한 하루라는 단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지라 이 한 문장을 만날 때마다 힐링됩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는 고민들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피로가 쌓여있을 때, 좀 더 실행력을 높이고 싶을 때, 마음을 단단히 하고 싶을 때,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싶을 때... 다양한 상황에서 겪는 불안과 두려움을 다루는 <하루 힐링>. 


불확실한 하루 속에서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응원하는 책입니다. 삶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오늘 하루는 고통을 덜어낼 수 있도록, 덜 괴롭길 바라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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