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이펙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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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으로 누계 납세액 일본 1위에 오르기도 하면서 일본 최고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은 사이토 히토리. 괴짜 부자로 알려진 그는 중졸이라는 학력만으로도 즐거운 마음과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1퍼센트 부자 사이토 히토리 사상의 정수를 담은 책 <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는 절판 이후에도 꾸준히 입소문난 책이었는데 이번에 재출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


내 인생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 모두는 괜찮은 존재로 태어났지만 어째 점점 자신의 결점만 눈에 들어오고 자신감도 없어집니다. 부족한 점만 바라보게 되면 괜찮다고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해도 정작 자신에겐 가혹해집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안 되는 걸 고치려고 애를 쓰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에너지를 낮추는 일이라고 합니다. 행동에 필요한 욕망, 활동 에너지까지 주저앉게 되는 겁니다. 무기력해지기 일쑤입니다. 


노력으로도 안 되는 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이토 히토리. 너무 의지가 없는 이야기인가요? 이 말은 제자리걸음을 뜻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극복할 필요가 없는 것은 과감히 손 떼고 오히려 이용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걸 괜찮다 여기며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깨닫는 겁니다.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잘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는데 있습니다. 누구나 가진 인정 욕구를 스스로에게 해주는 겁니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했을 때, 사람은 본래의 장점과 자기 역할을 깨닫고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못하는 일은 남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저자는 회사에도 출근하기 싫어 자기 대신 일해 줄 근면한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활용하자고 합니다. 주변을 배려하지 않은 사리사욕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욕망을 실현시키는 일에 대해 들려줍니다. ​​재미있는 건 스스로가 괴짜임을 알고 있습니다. 부자 성공법을 물어오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성공법이 반드시 남도 통하진 않는다는 걸 일깨웁니다. 그만큼 저마다의 재능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괜찮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대부분이 착각 때문이라고 일깨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자고 합니다. 그건 그저 욕망이 부족한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며 한숨 쉬는 이들은 휴식과 놀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균대 위를 걸어야 한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고민과 걱정 속에서 우리는 쉽게 '괜찮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정신차리고 들여다봐도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대부분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하는 일마다 불행하다고 여기는 버릇에 빠지면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상상력은 조금 더 좋은 곳에 쓰라는 사이토 히토리의 조언이 와닿습니다. ​​





이 세상의 법칙(100퍼센트의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수확의 법칙)을 이해하면 내 인생을 컨트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이토 히토리의 성공에 있어서 절대적인 법칙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괜찮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마음의 성장과 행복에 관한 법칙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식으로 내 세상을 좁혀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크고 대범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행복을 잘 찾아내지 못하는 사람은 사업 성공법을 찾아내는 것도 잘하지 못합니다. 평소 '찾아내는 습관'을 가지자고 합니다. 불행할 땐 단점만 찾아내는 기술로 트집 잡기 일쑤입니다. 반면 행복한 사람은 좋은 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사이토 히토리 역시 수많은 고민을 마주했습니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나기에 그 문제들로 인해 고민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고민을 하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잘못을 깨달았다면 스스로 고쳐야 하는 겁니다. 자신의 가치는 남과 비교했을 때 드러나는 게 아니라는 말도 와닿습니다. 나한테 없는 건 '필요 없는'거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


그의 성공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건 성공의 진동수라고 합니다. 기운, 에너지와 닮은 말입니다. 혼나서 풀이 죽으면 풀이 죽는 행위 자체가 진동수가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진동수가 떨어지기도 하고, 내가 다른 사람의 진동수를 떨어뜨리게 하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에게 말할 때도 진동수를 떨어뜨리는 말을 하진 않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호감 있는 성공 인물들은 한결같이 진동수가 높은 사람들입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어떻게 진동수를 높이는지, 이 책에서 자신을 포함해 함께하는 사람의 진동수를 올리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 


힐링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편안한 그림과 따뜻한 글로 끌어나가는 사이토 히토리의 유쾌한 진동수와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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