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산티아고 순례길 City & Town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유명한 프랑스 길. 프랑스의 생장피드포트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길은 스페인 북부를 동서로 통과하며 약 800km를 걷게 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나지만 약 32일 정도 소요되는 그 길에는 다채로운 도시와 시골이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산티아고 순례길 City & Town에서 만나는 소도시들의 매력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정을 더욱 값지게 해줄 것 같아요. 


이 책은 순례자들을 위한 코스 등 기본적인 순례길 정보는 물론이고 순례길을 걸을 때 유용한 지식도 쏙쏙 짚어줍니다. 순례자들의 숙소인 알베르게에서는 와인 한 잔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 문화가 있다는 걸 스페인 하숙 방송을 보며 알게 되었는데,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와인을 맛보는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프랑스 와인 생산지역에서 생긴 질병을 피하기 위해 스페인 북부로 포도밭을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스페인 와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총 33일차에 걸친 순례길 코스를 선보입니다. 그 길에서 꼭 만나야 할 도시로 팜플로나, 부르고스, 레온, 아스토르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만큼은 여유롭게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베스트 도시로 꼽고 있습니다. 스페인 하숙 방송의 배경이 된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가 작은 콤포스텔라로 알려져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네요. 방송에서 스페인 하숙 알베르게를 떠나는 순례자들이 엄청 힘든 길을 앞두고 있어 다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가이드북에서도 200km 남은 길 중에 가장 힘든 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코스를 5km 내외로 세밀하게 나눠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어서 길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북인 동시에, 길 위에서 마주하는 작은 마을들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게 세심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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